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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2.08 18:50:23
  • 최종수정2015.02.08 19:23:59
속보=충북도교육청 지능형 로봇 입찰 비리의혹 수사가 정치 비자금 사건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12월9일자 3면>

경찰은 지난달 6일 지능형 로봇 공개입찰에 참여해 시중가보다 1대당 1천500여만원 비싸게 응찰해 낙찰받은 업체 두 곳의 업체 관계자를 입찰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데 이어 최근 제천의 전자기기 대리점 2곳을 추가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도교육청이 2년 동안 지능형 로봇에 대한 예산을 편성한 점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

2년 이상 구입 할 계획이었다면 필요한 자금을 예산 항목에 포함 시켰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를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업체들이 챙긴 차액 중 일부가 전 교육감의 정치자금으로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당시는 6·4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으로 교육감 출신 A씨가 충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상황이었다.

그러나 문제의 업체 관계자와 담당 공무원 모두 이 같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예산 편성을 맡았던 관계자도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긴 마찬가지다.

경찰수사선상에 있는 B씨는 "자신도 시중가보다 비싸게 구입했단 내용을 언론보도를 통해 알았다"며 "예산은 회계법에 따라 적법하게 편성했다"고 말했다.

전 교육감에게 지시를 받아 예산을 편성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반박했다.

그는 "법에 따라 예산을 편성하기 때문에 아무리 윗선에서 지시가 있었다고 해도 함부로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예산 편성 대신 승진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임관 동기들과 비슷한 시기에 서기관으로 승진해 말이 안 된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자신보다 더 빠르게 승진한 동기도 있고 자신의 승진은 인사위원회에서 결정한 사항이라며 의혹에 대해 일축했다.

경찰 관계자는 "의혹에 대해서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며 "돈이 오고 간 증거가 발견되면 뇌물수수 혐의로 관계자들을 입건할 것도 염두해 두고 있다"고 말했다.

/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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