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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MRO 'KAI 이탈·청주시 역할' 공방

김용규 시의원, 시정질문서 사천행 이유 물어
이승훈 시장 "충북도와 공조 깨져" 답변 회피

  • 웹출고시간2015.02.05 15:44:13
  • 최종수정2015.02.05 19:17:32

김용규 청주시의원

새누리당인 이승훈 청주시장과 새정치민주연합인 김용규(사창, 성화·개신·죽림동) 청주시의원이 5일 청주공항 에어로폴리스 내 항공정비(MRO) 단지 조성 사업에 대한 청주시의 역할론을 놓고 맞붙었다.
 

김 의원 이날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5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MRO 유치대상 기업이었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카이)가 경남 사천으로 가게 된 이유를 질문했다.
 

이 시장은 "MRO 사업은 청주시는 물론 충북의 미래전략 산업으로 충북도, 충북경자청, 청주시가 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그동안 충북도, 충북경자청과 함께 MRO 사업에 KAI가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적극 노력했으나 결과적으로 KAI가 사천으로 가게 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 KAI가 사천으로 가게 된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MRO 사업에 관심이 고조되면서 경남 사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KAI로서는 지역여론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와의 MOU 체결과정에서 청주의 노력에 대해서는 "지난달 20일 체결한 아시아나와의 협약에 청주시가 충북경자청과 함께 참여를 했다"며 "앞으로 MRO 사업 성공을 위해 충북도와 충북경자청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MRO 조성에 있어 시장의 역할은 무엇이냐"며 "시가 사업비의 절반을 부담하는데 형식적 지위를 갖지는 않더라도 시장이 실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이 시장의 책임을 거론했다.
 

이 시장은 "도·경제자유구역청과 협력해 부족한 점을 메워주는 것이 시의 역할"이라며 "시장의 역할 문제를 답변해도 공조체제가 깨질 수 있다. 집요한 질문은 공조체제를 깨고 MRO를 포기하라는 것과 같다"고 응수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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