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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내 단독주택값 꾸준히 오른다

올해 표준단독주택 공시가 8.1%↑,상승률 울산 이어 2위
상승률은 작년의 절반 아래로 '뚝'…가격 거품 꺼지는 듯
6억원 초과 고가주택도 부산,광주,충북,전남·북보다 많아

  • 웹출고시간2015.01.29 17:46:10
  • 최종수정2015.01.30 13: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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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표준주택을 포함한 세종시내 전체 단독주택 중 공시가격이 가장 비쌌던 부강면 부강리 463-10 다가구주택. 지난해 신축된 이 집은 공시가격이 8억7천200만원이었다(아래 지도 참고). /최준호 기자

ⓒ 최준호 기자
공급 과잉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는 아파트 가격과 달리,세종시내 단독주택 값은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단독주택(전체 단독주택 중 가격 산정 표준이 되는 일부 주택) 가격 상승률이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던 데 이어 올해는 울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단독주택 18만9천919채의 가격을 30일자 관보 게재와 함께 공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세종

2015년 1월 1일 기준 시도 별 표준단독주택가격 상승률.

ⓒ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세종시내 표준단독주택 819채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1년 간 8.09% 올랐다. 상승률이 전국 시·도 가운데 울산(8.66%)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3.81%로 지난해(3.53%)보다 약간 높았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정부청사 이전으로 유입 인구가 늘어나면서 주택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세종시내 단독주택 가격 상승률이 높은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상승률이 지난해(19.18%)의 절반 아래로 크게 떨어졌다. 신도시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개발 초기의 '가격 거품'이 꺼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내 표준단독주택의 가격 분포를 보면 5천만원 초과~1억원 이하가 356채(4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5천만원 이하(226채·27.6%),1억원 초과~2억5천만원 이하(191채·23.3%) 순이었다. 6억원 초과~9억원 이하는 5채로,대도시인 부산(1채)보다도 많았다.

6억원 초과가 1채도 없는 곳도 △광주 △충북 △전남·북 등 4개 시·도였다. 이에 비춰볼 때 세종시는 신도시 건설로 땅과 집값이 크게 오르고,대규모 다가구주택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시의 표준단독주택 1채당 평균 가격은 9천980만원으로 전국에서 중간 수준(7위)이었다. 수도권인 경기(2위)를 제외한 지방 8개 도보다는 비쌌다.

◇전국

전국에서 가장 비싼 표준단독주택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7길'에 있는 2층 벽돌집(64억4천만원)으로 밝혀졌다. 지하 1층,지상 2층에 대지 1천223㎡,연면적 460.63㎡인 이 집은 지난해에도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1년만에 가격이 3억5천만원(지난해 60억9천만원)이나 올랐다.

반면 '전남 영광군 낙월면 송이길'의 블록집은 84만7천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쌌다. 대지 99.0㎡에 연면적 26.3㎡의 이 집은 지난해(82만6천원)보다는 2만1천원 올랐다.

전국 최고가 표준단독주택 10채는 모두 서울에 있었다. 이 가운데 5채가 몰려 있는 용산구 이태원동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부촌임을 입증했다. 반면 최저가 주택 10채 중 9채는 신안, 진도, 영광 등 전남도내 군 지역에 있었다.

우리나라 전체 단독주택 중 가장 비싼 집은 '이태원로 27다길'에 있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집이다. 하지만 국토부는 이 집의 가격이 너무 비싸 지난해부터 표준단독주택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집의 지난해 개별주택가격은 149억원이었다. 한편 올해 전국 평균 표준단독주택 가격은 1억170만원으로,사상 처음 1억원을 넘었다.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나 시군구 민원실에서 30일부터 3월 2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이해 당사자는 같은 기간 열람 장소나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서 가격에 대해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전국에서 가장 비싼 표준단독주택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7길'에 있는 2층 벽돌집(64억4천만원). 으로 밝혀졌다. 지하 1층,지상 2층에 대지 1천223㎡,연면적 460.63㎡인 이 집은 지난해에도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1년만에 가격이 3억5천만원(지난해 60억9천만원)이나 올랐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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