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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1.29 16:02:33
  • 최종수정2015.01.29 16:02:33
얼마 전 TV에 방송됐던 아동학대 사건은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줬다. 엄마들을 비롯한 전 국민은 오열했다.

아동학대는 최근 사건이 있었던 그 곳 외에 많은 어린이집, 그리고 여러 가정에서 이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 '아동학대 신고 및 발생 현황'에 따르면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2001년 4천133건에서 2014년 1만7천766건으로 매년 증가해 왔다. 이중 학대판정 건수도 2001년 2천105건에서 2014년 9천823건(잠정)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학대로 인해 숨진 아동은 2001년부터 2014년까지 14년간 총 13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학대 장소는 2014년의 경우 학대로 판정된 9천823건 중 가정 내가 8천458건으로 86.1%를 차지했다.

최근 논란이 된 어린이집은 273건으로 2.8%, 유치원은 94건 1.0%를 차지했다. 이 밖에 복지시설이 223건(2.3%), 학교 170건(1.7%), 학원 71건(0.7%) 등이다. 그러나 어린이집 발생건수 273건은 2013년의 232건보다 무려 15.0%나 증가한 수치다.

어린 시절 학대의 상처는 어른이 돼서도 트라우마로 남는다.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 어른이 될수록 뚜렷한 흉터로 남아 의식을 지배하게 된다. 대를 이은 상처로 이어질 수도 있다. 더 이상 아동개인과 가족에게만 국한되지도 않는다. 되레 개인이 아닌 사회적 문제로 변환하고 있다.

아동학대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 단양경찰서가 운영 중인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을 위한 프로그램은 좋은 예다. 단양서는 최근 전국 최초로 매월 두 번 유치원·어린이집의 CCTV를 열람하는 CCTV 공개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라도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어른들의 학대로 짓밟히는 일이 더 이상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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