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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대표 랜드마크 국립중앙수목원, 올해부터 본격 조성

산림청,세종시 홈페이지서 '국립중앙수목원 조성 예정지' 공고
올해 정부 예산에 실시설계 및 기반 조성비로 75억원 편성
1천374억원 들여 2020년 준공…호수공원 등 연계 관광코스

  • 웹출고시간2015.01.25 19:10:36
  • 최종수정2015.01.25 19:10:36

국립중앙수목원이 들어설 세종시 장남평야의 지난해 9월 25일 해질녘 전경.

ⓒ 최준호 기자
세종호수공원과 함께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의 대표적 랜드마크가 될 국립중앙수목원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조성된다.

산림청은 세종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26일자로 '국립중앙수목원 조성 예정지'를 공고했다. 산림청은 "2월 12일까지 산림청 산림복지시설사업단 기획과(042-481-8836, 8835)와 세종시청 산림축산과(044-300-4422, 4421)에서 주민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수목원,어떻게 조성되나

세종호수공원 옆에 조성될 국립중앙수목원 조감도.

ⓒ 산림청
수목원은 세종시 연기면 세종리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앙녹지공간 일부에 오는 2020년까지 면적 65ha(64만9천997㎡·28만7천878평) 규모로 조성된다. 수목원이 조성될 211필지의 땅은 옛 장남평야 일대 논을 비롯해 도랑,길,묘소 등이다.

2013년 산림청 예산에 기본 설계비 13억원이 처음 반영된 데 이어 올해 예산에는 실시설계 및 기반 조성비로 75억원이 편성됐다. 산림청은 오는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총 1천37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목원을 짓는다는 방침이다.

국립중앙수목원은 당초 2012~2017년 조성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부의 예산 편성 우선 순위에서 여러 차례 밀렸다. 게다가 지난 2012년 수목원 조성 예정지에서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돼 있는 금개구리가 발견되면서 개체 보존을 이유로 사업 추진이 보류됐다. 다행히 수목원 조성 예정지 내 금개구리 서식지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본부의 생태습지공원 조성 결정으로 보전 방안이 마련됐다.

세종시 국립중앙수목원 조성 예정지.

국립중앙수목원은 △전시·문화지구(25㏊) △교육·체험지구(15㏊) △연구·관리지구(11㏊) △산림역사지구(10㏊) △방문자 서비스 지구(4㏊)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전시·문화지구에는 한국의 전통정원과 국가 별 전통정원이 조성된다. 치유기능을 갖춘 체험·치유정원도 들어선다.

◇국내 첫 국영 '도심형 수목원'

세종시 국립중앙수목원 조성 예정지.

ⓒ 최준호 기자
국립중앙수목원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정부가 만드는 '도심형 수목원'이다.

지자체가 조성한 도심형 수목원으로는 대전시가 지난 2005년 문을 연 한밭수목원이 있다. 국립중앙수목원은 전국 최대의 도심 수목원이라는 한밭수목원(면적 38만7천㎡)보다도 훨씬 넓다.

인근에 국내 최대 규모 인공호수인 세종호수공원을 비롯해 대통령기록관,박물관단지(조성 예정) 등이 있어 세종시를 대표하는 관광코스가 될 전망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기후변화 및 세종시의 인구 집중에 따른 '도심 열섬화'에 적절히 대응하고,한반도 중부 지역의 산림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해서는 도심형 수목원이 필요하다"며 "중앙수목원은 세종시의 '그린(green)랜드마크'로서 상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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