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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역 노인 자살 2년 연속 감소

92명→61명, 50% 이상 떨어져
홀몸노인-자원봉사자 1대1결연 '효과'

  • 웹출고시간2015.01.25 18:46:31
  • 최종수정2015.01.25 18:46:31

충북·청주 노인 자살자 수와 감소율 비교

청주시 노인 자살자 수가 2년 연속 감소했다.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한 자살예방사업이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의 '생명존중 노인자살예방사업' 사업성과 보고 자료를 보면 2012년 92명이었던 61세 이상 자살 노인 수는 2013년 71명, 2014년 61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청주 지역 2012~2013년 노인 자살 감소율은 23%로, 같은 기간 충북 지역 전체 노인 자살 감소율 17%보다 월등히 높았다. 청주는 2013~2014년에도 14%의 감소율을 보여 2년간 50% 이상의 감소율을 보였다.

전체 자살자 수에서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줄어들고 있다.

연도별 61세 이상 청주시 자살자 수

청주지역 자살자 수는 2012년 245명으로 61세 이상 노인 자살자는 37.6%(92명)에 이르렀지만 지난해에는 215명 중 61명을 차지해 28.4%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스스로 목숨을 끊는 노인 수가 감소한 것은 홀몸노인과 자원봉사자인 '실버 행복드리미'간 1대1 결연사업이 자살 감소와 예방에 영향을 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시는 청주시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 지난 2013년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실버행복드리미' 모집을 시작해 2014년에는 종교계와 대학과 협약을 체결, 홀몸노인과 1대 1결연을 맺었다.

지금까지 1천328명을 모집해 홀몸노인 1천478명과 결연, 주 1회 가정방문 또는 전화 안부확인 등 정서적 지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고위험군 홀몸노인 315명을 대상으로 원예활동 집단프로그램을 10회 진행하면서 참여 대상자간 유대감 형성, 사후 자조모임, 우울극복 형식 프로그램을 진행 후 사전·사후 검사결과 우울점수와 자살생각이 많이 감소했다.

서강덕 노인장애인과장은 "올해는 노인 자살자 수 감소 목표를 60명 이하로 정하고 통합청주시 출범에 따라 사업범위를 읍·면지역까지 확대해 2월부터 읍면지역 홀몸노인 실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위험대상자로 확인된 노인에게는 위험요인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제공과 유기적 협력체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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