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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청주시 청사 건립 방안 '세종시 국책연구단지'서 찾는다

캠코, 위탁 개발 방신 제안
"타당성 확인 시 가능성 있어"

  • 웹출고시간2015.01.18 18:43:16
  • 최종수정2015.01.18 18:43:16
통합 청주시 청사 건립문제가 예산 확보 등으로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안이 제시돼 주목되고 있다.

이 대안의 출처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다. 캠코는 지난 해 12월 말 세종시 반곡동에 2천여억원을 들여 '나라키움 세종국책연구단지' 준공식을 가졌다.

기획재정부는 국유지 7만1천657㎡를 제공하고, 캠코는 이 땅에 민간 자본을 활용해 국책연구단지를 건설했다. 캠코는 이 건물에 수익사업을 배치해 20년간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류재명 캠코 충북본부장은 캠코 위탁개발 방식으로 통합 청주시 청사 건립도 타당성 연구를 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류 본부장은 지난 16일 경제부 출입기자들과의 신년 간담회 자리를 통해 "캠코는 지난 해 12월 세종국책연구단지를 준공하면서 국유재산 위탁개발 방식을 도입한 공공청사 건립에 적극적인 개발을 도모하고 있다"며 "청주시에서 제안을 할 경우 캠코 본사도 이와 관련 연구용역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세종국책연구단지는 지상 12층, 지하 2층의 건물로 연구지원동, 과학·인프라동, 경제정책동, 사회정책동의 4개동으로 이루어졌다.

연구기관의 특성에 따라 각각의 동을 배치하고, 공용시설을 통해 상호 연계가 가능토록 설계해 연구효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또 상업시설을 입주시켜 매년 13억 원 수준의 임대수익을 확보하고, 국책연구기관의 세종시 이전도 지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캠코는 세종국책연구단지 뿐만아니라 광주 남구청사와 대구 시민회관를 위탁개발 방식으로 리모델링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합 청주시청사 건립의 가장 큰 문제는 청사 건립비용 2천312억원이다. 정부의 국비지원을 예정대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캠코의 국유재산 위탁개발 공공청사 건립 프로그램은 충분히 논의될 수 있는 방안으로 꼽히고 있다.

구체적인 논의는 청주시와 캠코 간 협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또 한가지는 수익성이 담보돼야 한다는 것이다.

청주시청사 내에 수익성을 낼 수 있는 병원,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 임대 수익이 확보돼야 한다.

이럴 경우 청주시 청사 주변의 경제활성화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캠코 충북지역본부는 현재 충북도 내 국유재산 2만3천필지를 관리하면서 위탁개발 방식을 통해 공공청사를 비롯해 민간청사 건립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류 본부장은 "통합 청주시청사 건립 문제는 청주시의 제안도 필요하고, 아직까지 진행된 그 어떤 것도 없다"며 "하지만 캠코 본사는 세종시 국책연구단지를 건립한 후 국유재산을 이용한 위탁개발에 적극적이다. 타당성만 확인된다면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고 했다.

한편 기획재정부와 캠코는 국유재산관리의 효율화를 위해 공공성과 수익성이 균형있게 조화된 국유지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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