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두학초의 신나는 겨울운동회

영월 동강겨울축제장 찾아 추억거리 만들어

제천 두학초등학교가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전교생 47명을 대상으로 영월군 동강겨울축제장에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겨울운동회를 열어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행복한 추억거리를 만들었다.

두학초는 이날 전교생과 학부모(20여명), 교직원(10여명)을 대상으로 6가족 공동체를 편성해 민속놀이 중심의 1인 썰매타기 릴레이, 2인 썰매타기 릴레이, 가족 팽이치기 등을 실시한 후 마음껏 얼음놀이를 할 수 있도록 자유시간을 제공했다.

행사에 참가한 김순임 학부모는 "농촌이면서도 주변에 얼음놀이를 할 만한 장소가 없었던 아이들에게 겨울운동회는 사막에 오아시스같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두식 교장은 "겨울철 가정에서 움츠려있기만 했을 어린이들에게 체력보강은 물론 민속놀이를 즐기면서 옛 조상들의 동심도 상상해보고 가족공동체 중심의 놀이를 통해 선후배 관계가 더 돈독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운동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