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4.12.31 17:53:39
  • 최종수정2014.12.31 17:53:39
'작가들이 보내는 신년 엽서'는 충북일보 지면을 통해 소개된 작가들을 중심으로 각자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과 새해 덕담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진, 조각, 서양화, 한국화 등 다양한 미술장르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박영대, 문상욱, 조근영, 김정희, 손순옥, 나순이, 전상화, 홍종철 작가가 독자들의 소원성취와 만수무강을 기원합니다.

 
◇박영대(한국미술협회 회원, 한국화가)

'보리-생명'

20×24cm, 캔버스에 아크릴, 2014년

"새해가 되면 누구나 새로운 희망을 품고 꿈을 꿉니다. 저 역시 저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서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을 완성해 보여주는 것이 저의 의무이자 과제이고, 가장 큰 보람과 행복입니다."
 

◇문상욱(문상욱흑백사진연구실 대표, 사진작가)

'기상'

"최근 대학원에서 2년 동안 하고 싶었던 공부(사진사, 사진평론, 미술사, 미술평론, 영화 등)를 마음껏 하면서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는 2월이면 졸업인데 올해는 진정한 프로 사진가로서 국내외 전시에 좀 더 열중할 수 있도록 지난 한 해 무거웠던 마음의 짐을 벗고 소통으로 모두가 평화롭고 소나무의 기상처럼 힘찬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조근영(청주미술협회장, 서양화가)

'청산靑山'

72.7×53cm, Watercolor on Arches

"2015 을미년을 맞아 활기차고 행운 가득한 한해가 되시고, 열망하는 모든 일들이 좋은 결과로 이루어지기를 기원 드립니다."
 

◇김정희(충북대학교 조형예술학과 교수, 서양화가)

'2014 Thing-034'

112×76cm, pencil on paer

"명품이라 평가되는 그릇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 자체의 조형성이나 기능성도 우수하겠지만 의도되었건 그렇지 않건 오랜 시간을 버텨낸 것에 대한 가치의 평가가 더 크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그릇자체만이 아니라 그것의 표면에 묻어있는 여러 가지 사연과 상황, 애정, 관심 등의 시간을 함께 보고 평가하는 것이 아닌가합니다. 2015년 새해에는 겉으로 보이는 것만이 아닌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가치도 함께 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을 갖게 되는 새해이길 기원해 봅니다."

 ◇손순옥(충북민족미술인협회장, 서양화가)

'온힘Total energy'

150×120㎝ 캔버스에 혼합재료 2013

"'온힘'을 다해 한해를 산다는 것은 가능한 일인지요. 소박한 삶의 열정, 온전한 힘을 새해에도 꿈꿉니다. 이토록 작고 여린 것에게 마음을 주는 것은 연민 때문입니다. 작가에게 오늘은 가장 소중하고 확실하게 살아내야 하는 시간입니다. 새해에는 온전히 작업실에서 작품에 몰입하는 시간이 많아지길, 좀 더 나은 (작업)환경과 정책이 마련되기를 소망합니다."
 

◇나순이(한국사진가협회 정회원, 사진작가)

'두루미의 사랑'

"2014년 한 해의 시작과 끝은 '세월은 나이와 비례 한다'는 말이 절실히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봄을 알리는 연둣빛이 산야를 채색할 즈음부터 새들의 생태를 관찰하기 시작해 그들의 사랑과 육아, 이소(離巢)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촬영하느라 실로 빠른 한 해를 보냈습니다.

가끔씩 두루미 촬영을 위해 떠나는 해외 출장으로 소홀해지는 집안일들도 가족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행복한 촬영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을미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꿈을 잃지 않고 건강한 삶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해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 사람 속에 어울려 타인과 부딪히면서 플러스든 마이너스든 벅찬 일은 나눠서 극복하고, 모자라는 부분은 서로 이해와 사랑으로 채워주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충북일보와 독자 여러분의 무궁한 발전과 소원성취를 기원합니다.

◇전상화(금천초등학교 교사, 조각가)

'paperworks4-two of us'

22×15cm tape on paper, 2014

"보고픈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 신발장을 열어 가장 아끼는 구두를 꺼내 신고 한껏 맵시를 내봅니다. 멀리서도 한눈에 그리운 얼굴을 알아보고는 한달음에 달려가 와락 안습니다. 이런 설렘으로 2015년 새해를 맞이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소망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새아침입니다."
 

◇홍종철(충북예술고등학교 강사, 한국화가)

'비너스venus'

20×35cm 화선지에 먹, 분채

"올해는 창작 활동에 좀 더 매진할 생각입니다. 지난해 보다 많은 작업 시도를 통해 대중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한국화가로 거듭나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을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이 가득 넘치는 한 해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수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