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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장에 출동사실 알린 경찰 감찰조사

현직 농협 조합장 B씨도 도박 혐의로 조사중

  • 웹출고시간2014.12.29 08:59:15
  • 최종수정2014.12.29 09:25:29
불법 도박판을 벌인 현직 농협 조합장과 그의 지인들에게 경찰출동사실을 알려 현장 검거를 면하게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는 A경찰관이 충북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의 감찰조사를 받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 27일 오후 9시께 음성군 관내 한 지역 소방파출소 건물 2층에서 농협 조합장 B씨를 비롯한 그의 지인들이 도박판을 벌이고 있다는 첩보를 접수하고 음성경찰서 상황실을 통해 현장 단속을 지시했다.

음성경찰서은 관할내 지구대의 경찰관 2명이 출동해 도박현장을 단속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현장에 출동한 A경찰관이 도박장을 단속하기 전에 도박판을 벌이고 있는 한 지인에게 경찰 단속 정보를 알려 도박현장에서 도주하게 만든 다음 현장을 덮친 혐의을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3명을 단속했으며, 현재 도주한 3명에 대한 조사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역내 식당과 소방파출소 등지를 다니며 상습 도박을 벌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단속된 장소가 정부기관 시설인 소방파출소 건물이여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현재 충북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은 A경찰관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에 있으며, 경찰은 도박장에 있었던 조합장 B씨를 비롯한 그의 지인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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