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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 시장에서 세종-대구 '극과 극'

세종은 인구 증가 최고,매매가는 가장 많이 하락
대구는 인구 감소 최고,매매가는 가장 많이 상승
부동산114 "인구보다 입주 물량이 더 영향력 발휘"

  • 웹출고시간2014.12.22 18:08:44
  • 최종수정2014.12.22 18:08:44
ⓒ 통계청(순이동[전입-전출]), 부동산114
올해 아파트 시장에서는 세종시와 대구시가 '극과 극'으로 대조를 보여 주목을 끈다.

출산이나 사망에 따른 자연 증감분을 제외하고 2014년 지방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세종,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대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말 기준 순이동자수(전입-전출)는 세종이 2만144명으로 지방 14개 시·도 중 1위,대구는 -1만4천779명으로 최하위다.

인구가 늘면 수요 증가로 아파트 매매 가격도 오르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세종시는 같은 기간 하락률이 0.61%로 전국 1위다. 반면 대구는 상승률이 9.75%로 지방 시·도 중 가장 높다.

이에 대해 부동산114 윤지혜 선임연구원은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인구, 정책, 경제, 금리 등 다양하다"며 "하지만 올해는 인구보다 입주 물량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부동산114
부동산114 에 따르면 최근 15년(2000~2014년) 간 연평균 입주 물량은 대구가 1만4천308가구, 세종(2011년 이전 연기군 시절 포함)은 2천108가구다. 올해 입주 물량과 비교하면 대구는 35% 감소한 반면 세종은 582%나 늘었다.

윤 연구원은 "인구가 감소하면 장기적으로 주택수요가 줄어드는 사실은 일본 등 선진국 전례로 볼 때 논쟁의 여지가 적다"며 "다만 우리나라는 가구원 수가 1~2명으로 줄어드는 '가구 분화' 현상이 나타나면서 당장은 인구감소가 주택가격에 큰 요인으로 작용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우리나라는 아직 영·유아 인구 감소만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을 뿐,주택 주 수요층인 30~50대 생산가능 인구는 유지되는 수준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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