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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 1만6천여명 연결

도내 11개소 운영… 소개비 없고 고용창출 한몫

  • 웹출고시간2014.12.21 18:23:18
  • 최종수정2014.12.21 18:23:18
지난 해 8월 문을 연 충북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가 지역 고용창출에 한 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충북농협(본부장 임형수)에 따르면 농촌인력중개센터가 문을 연 이래 최근까지 1만6천여명의 인력을 농가에 중개해 농업인의 영농 부담을 덜어준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농협은 농촌의 고령화·부녀화에 따른 부족한 일손 해결을 위해 지난해 8월 말 도내 11개 시·군에 농촌인력중개센터의 문을 열었다.

농촌인력중개센터가 올해 11월 말까지 농가에 소개한 인력은 총 1만6천여명.

이 가운데 6천여명이 농가로부터 일당을 받아 일했고, 나머지는 자원봉사자 등이 무상으로 농가의 일손을 덜어준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농협 측은 "중개센터는 일반농가엔 유상인력을, 고령농가 같은 취약농가엔 자원봉사자 등 무상인력을 연결해 준다"고 설명했다.

농가 유형을 감안해 인력을 탄력있게 중개해 준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농가 반응은 뜨겁다. 적기 영농으로 소득을 높임은 물론 민간 인력시장을 이용할 때 부담하는 수수료도 없기 때문이다.

괴산군에서 표고버섯 농사를 짓는 농업인들은 "매년 표고버섯 종균을 접종하는 2월 말에서 4월 중순엔 돈 주고도 일손을 구하기가 어려워 애를 먹었다"면서 "그런데 올해엔 인력중개센터 덕분에 제때 접종작업을 끝내 품질 좋은 표고버섯을 수확했다"고 입을 모았다.

옥천 과수 농가인 박천귀(55) 씨는 "인력중개센터는 (민간 인력시장에서 부담해야 했던) 인력 소개에 따른 소개비가 없어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됐다"며 고마워했다.

또 농촌 일자리 참여자에게는 정기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고용 창출에도 한몫을 담당한다는 평가다.

청주시의 김모씨는 "취업하기가 어려웠는데 때마침 중개센터가 연결해 준 덕분에 과수 열매솎기작업 등을 필요로 하는 농가에서 일당을 받고 일했다"고 했다.

김수을 충북농협 농촌지원팀 차장은 "내년엔 구인·구직 인력풀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라며 "영농기에 참여자의 교통을 지원하고 자원봉사자 단체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등 인력중개센터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인력중개센터의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해 지역농협의 사업 참여율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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