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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도로막는…영동 전주지중화공사 원성

한전 충북본부 발주
소화의원~ 영동교 구간
현장관리 부실 … 주민 불편

  • 웹출고시간2014.12.11 15:39:22
  • 최종수정2014.12.11 20:11:00

영동군 영동읍에 전주지중화사업 승압공사를 하며 툭하면 도로를 막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한전충북본부 발주로 추진하고 있는 영동의 전주지중화사업이 늦어지면서 '툭'하면 도로를 막고 공사를 하는 등 주민불편이 커져 원성을 사고 있다.

한전충북본부와 주민들에 따르면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영동읍 소화의원에서부터 영동교까지 구간 전주지중화사업을 A전력이 시공을 맡아 2013년 7월 시작해 올해 6월 완료키로 했다.

그러나 감나무 가로수 수확에다 전주철거구간 220V 승압작업, 지상변압기 및 개폐기 외곽이전 등에 따른 민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6개월이나 늦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영문을 모르는 주민들만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승압작업을 하면서 작업 편의만을 생각해서 인지 차량운전자들에게 사전 알림이 부족한데다 차량통제마저 미흡해 원활한 현장관리가 제대로 되질 못해 비난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일 오후 영동읍 소화의원 골목에서 전선승압작업을 하며 우회전을 못하도록 차량들에 대한 안내 등 배려부족과 반대방향 차량진입 통제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계도요원과 마찰을 빚었다.

게다가 전주철거를 하기 위해서는 대형 크레인을 동원해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주민들과 적지 않은 민원도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전임 군수가 6.4지방선거전에 지중화를 마쳐 전주 없는 거리를 만들겠다고 호언장담을 해 놓은 상태여서 더욱 실망을 주고 있다.

주민 김모(60·영동읍 계산리)씨는 "지중화 사업을 도대체 언제까지 하는 것이냐, 툭하면 도로를 막고 공사를 하는 한전과 시공사는 주민들을 조금이나마 배려를 하는 것이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전충북본부 관계자는 "각종 민원 등 공사여건 때문에 당초보다 6개월이 늦어지고 있다"며 "이달이면 모든 공정을 마치게 되며 최대한 민원이 없도록 시공사에 조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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