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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장 관사 활용방안 '안갯속'

지난 7월 시민공강 활용 논의
5개월째 텅 비어 있어
시 "내년 상반기 내 사업완료"

  • 웹출고시간2014.12.04 20:09:49
  • 최종수정2014.12.04 20:09:49

통합 청주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청주시장 관사가 5개월째 활용방안을 찾지못하고 있다. 사진은 대문이 굳게 닫힌 상당구 수동의 청주시장 관사.

ⓒ 안순자기자
청주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돌아온 청주시장 관사가 5개월째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민선시대 들어 전국적으로 자치단체장의 관사가 개방됐으나 성공한 사례가 드물고 접근성도 떨어진다는 것이 이유로 지목됐다.

청주시장 관사는 상당구 수동 흥덕구보건소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1977년 2천452㎡ 부지에 건립됐으며 본관과 부속동 등 2개 건물로 나뉘어 있다.

민선 5기 한범덕 전 시장까지 37년간 관선·민선 시장이 기거했다.

시장 관사는 이승훈 시장이 통합 청주시 출범과 민선 6기를 맞아 지난 7월10일 시민과 소통·공유의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개방 논의가 본격화 됐었다.

시는 공무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활용방안을 모색했으나 최근까지 활용처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은 취임 후 개인 비용을 들여 상당구의 율량동의 한 아파트를 임대해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수동 시장 관사는 비어있다.

시는 올해 추경에 3억2천만원의 리모델링비를 편성했으나 활용 방안을 정하지 못하면서 관련 예산도 이월됐다.

직장어린이집으로 활용하자는 논의도 있었으나 구청별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고 시청과의 접근성 문제로 추진되지 못했다.

청주시는 연내로 시민들의 활용도가 높은 방안을 검토해 내년 실시설계와 사업발주, 내년 상반기 내로 사업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관사가 개방된 후 제대로 활용된 성공사례가 없어 사업에 신중해야 한다"며 "시민의 소통과 공유의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종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도내에서는 이시종 충북지사, 정상혁 보은군수, 임각수 괴산군수, 이필용 음성군수 등 4명만이 지자체 소유의 관사에서 살고 있다. 이들 중 임 군수만이 과거 관선시대부터 사용하던 관사를 사용하고 있고 나머지는 지자체 소유의 아파트에 살고 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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