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승훈 청주시장, 통합시 종잣돈 500억원 따냈다

취임 반년만에 결실…신청사 건립 등 활용 가능
기초지자체 최초 국비 지원
시장·국회의원 공조 성과

  • 웹출고시간2014.12.03 19:44:56
  • 최종수정2014.12.03 19:44:56

3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승훈 청주시장(왼쪽 두번째)과 박덕흠 새누리당 충북도당 위원장(왼쪽), 변재일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 위원장(왼쪽 세번째),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 국회의원이 청주시 자율통합기반 조성사업 국비 확보와 관련해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이승훈 초대 통합 청주시장이 취임 6개월여 만에 첫 결실을 봤다.

불철주야 노력한 끝에 통합 청주시 최대 현안이자 이 시장의 공약인 통합 청주시 청사 조기 완공이 한발 앞으로 다가왔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율통합 기반 조성사업비' 500억원을 확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박덕흠 새누리당 충북도당위원장, 변재일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위원장, 오제세 국회의원도 함께 했다.

이 시장은 "자율통합기반 조성사업지 500억원이 확보함에 따라 청주시가 중부권 핵심도시, 명품도시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500억원은 용도가 정해져 있지 않은 보조금으로 시청사 건립 등 통합 청주시 기반을 조성하는 종잣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시장은 "내년에는 청사와 관련해 기본설계 등에 몇십 억만 필요하다"며 "연도별 재정계획을 수립해 재원을 융통성있게 배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획재정부를 설득했던 그간의 과정을 보면 (500억원을 받은 것)은 거의 기적같은 일"이라며 "경북, 충남 등 광역자치단체에 대한 청사건립비를 국비로 45% 정도 지원한 사례는 있었으나 기초지방자치단체는 지원 선례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지원 약속과 '충청북도 청주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에서 '통합청사 등에 관한 행·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는 규정을 근거로 기재부를 압박한 성과"라며 "0원에서 500억원을 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자율통합 기반 조성사업비 확보는 이 시장과 여야를 가리지 않은 국회의원의 공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이 시장은 통합 시청사 건립비 2천500억원 가운데 1천560억원을 국비로 지원받기 위해 통합시 출범 이후 청와대와 국회, 중앙부처를 20여 차례 방문하는 등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어왔다.

지난 1일에는 일본에서 열린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6회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에 2박3일 일정으로 참석했다가 조기귀국해 곧바로 국회로 향했다.

정부예산안 심사를 위해 국회를 방문 중인 기획재정부 방문규 2차관 등을 만나 이튿날 새벽 1시까지 청사건립비 국비 지원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기재부의 동의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에 확보한 자율통합 기반 조성사업비는 이 시장이 밤낮없이 노력한 결과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일부 아쉬움도 남는다.

자율통합 기반 조성비 500억원을 확보하며 환호한 사이 통합시 재정지원 특례 사업비는 되레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새해 예산에 통합 인센티브로 낙후된 옛 청원지역에 전액 배정될 재정지원 특례 사업비 187억원을 편성했다.

보통교부세 총액의 100분의 6(6%)을 10년간 지원받는 이 예산은 당초 연 201억원씩 10년간 2천10억원을 받는 것으로 돼 있었다.

그러나 2013년도 보통교부세가 줄어들면서 201억원이어야 할 통합 인센티브는 187억원으로 14억원 줄었다.

시는 "내국세 수입이 감소해 201억원에서 187억원으로 14억원 줄었다"며 "보통교부세 총액에 따라 줄어들 수 있는 예산으로 총액이 늘어나면 더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