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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2.01 19:36:30
  • 최종수정2014.12.15 19:56:22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공식 석상에서 인사문제를 언급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교육감은 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1월 인사는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갖고 있는지를 중시해 살펴보겠다"며 "인화와 소통을 하면서 자기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도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이어 김 교육감은 "저는 눈이 2개밖에 안되기 때문에 시야가 좁고 주변에 많은 눈을 빌려야 한다"며 "인사파트의 눈을 빌리고, 그 이외에도 다양한 라인의 눈을 빌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인사권한은 제 개인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도민에게서 나오는 것"이라며 "어떻게 공정하게 쓸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지금은 제가 취임하고 6개월이 지났는데, 이제 막 날아오를 준비를 하는 시기"라며 "1월 행정관리직 인사를 어떻게 배치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작심한 듯 "인사철을 맞아 이와 관련한 말을 하고 싶다"며 이같은 말을 꺼냈다.

특히 "관리자에게 필요한 소양은 무엇보다 자기 관리가 엄격하고 어떤 평판을 듣는지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충북교육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사람의 역량과 참여를 이끌 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의 이같은 언급은 5급 이상 사무관에 대해 좀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김 교육감이 이날 인사와 관련된 말을 의도적으로 한 배경을 놓고 조직내에서 여러가지 설(說)이 돌고 있다.

도교육청을 비롯한 직속기관이나 지역 교육청의 일부 간부들이 김 교육감의 정책추진에 소극적이거나 이번 인사를 앞두고 청탁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김 교육감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직원들의 평이나 능력 등을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육감이 이날 인사를 작심한 듯 언급함에 따라 당초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일반직 인사가 중폭이나 대폭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교원들에게 한마디 했다.

그는 "제가 교육감이 된 뒤 추진한 의전간소화에 대한 박수를 많이 받고 있다"며 "그러나 아래로 갈수록 아직 옛날 관행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솔선해서 권위의식을 내려놓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선생님들 인사를 어떻게 배치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처럼 김 교육감이 직원들을 상대로 강한 의지를 표현하면서 조직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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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