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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새 '국가 싱크탱크 중심지' 자리매김한다

11개 국책연구기관 이전 28일 시작,연말까지 2천335명 이동
2016년까지 15개 기관 세종시로…박사급 위주 3천585명 근무
대덕연구개발특구·오송생명과학단지 연계 '두뇌벨트' 탄생 예고

  • 웹출고시간2014.11.26 17:36:10
  • 최종수정2014.11.26 17:49:53

2016년까지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세종시로 이전,박사급 연구인력을 중심으로 총 3천585명이 근무하게 된다. 사진은 올해 1월 세종시로 이전한 한국법제연구원 신청사 모습.

ⓒ 최준호기자
세종시가 새로운 '국가 싱크탱크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올해말까지 3단계에 걸쳐 36개 정부기관이 이전하는 것과 함께 수도권에 있는 15개 국책(정부출연)연구기관도 2016년까지 세종시에 새 둥지를 튼다. 이에 따라 세종을 중심으로 인근 대덕연구단지(개발특구)·오송생명과학단지가 연계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두뇌벨트가 탄생될 전망이다.

◇15개 기관 근무 인원 3천585명

11개 국책연구기관의 세종시 이전이 28일 시작된다.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에 있는 산업연구원이 처음으로 12월 5일까지 세종시 4-1생활권에 신축된 국책연구기관 합동청사로 이전한다. 산업연구원의 근무 인원은 289명이다.

세종시 이전 국책연구기관 현황

ⓒ 자료=세종시
이어 한국직업능력개발원,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등 10개 국책연구기관이 연말까지 세종시로 이전한다. 이들 기관의 근무 인원은 총 2천335명이다.

이번에 이전하는 11개 기관 중 한국교통연구원(경기 일산)을 제외하고 모두 서울시내에 본부가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근무인원 496명)이 국책연구기관 중 처음으로 세종시 단독청사에 입주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한국법제연구원(122명),10월에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239명)이 각각 독립청사에 입주했다.

그러나 당초 지난해말까지 세종시로 이전하기로 돼 있던 국토연구원(393명)은 경기도 안양에 있는 청사 부지가 팔리지 않아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정부는 국토연구원도 2016년까지는 세종이 이전을 마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시로 이전할 15개 국책연구기관의 근무 인원은 박사급 연구인력을 중심으로 총 3천585명이다.

◇'대세청 두뇌벨트' 탄생 예고

국책연구기관들이 들어서는 곳은 신도시 내에서도 입지 조건이 좋은 '세종시의 강남'이다.

국책연구기관 세종시 청사 위치도

금강을 사이에 두고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정부세종청사가 있다. 내년말 세종~대전역 BRT(간선급행버스)가 개통되면,대덕연구개발특구나 오송생명과학단지까지도 각각 20분 정도에 갈 수있다. 이른바 '대세청(대전,세종,청주) 두뇌벨트'가 탄생될 조건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인근에는 카이스트·고려대 등 국내외 유명대학 캠퍼스 단지와 지식산업센터도 건립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산·학·연 클러스터(집적)에 따른 시너지(상승) 효과도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1970년대에 조성된 대덕연구단지는 과학기술 위주의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세종시에 입주하는 국책연구기관들은 경제·인문사회 등 분야가 다양,대덕연구단지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가의 주요 싱크탱크인 국책연구기관들의 세종시 이전이 마무리되면 정부세종청사와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나면서 국가 균형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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