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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만 무성한 옥천 산업·농공단지

분양 후 경영악화 취소…미분양 부지 관리 소홀
군 "내년 예산 확보 후 정리"

  • 웹출고시간2014.11.26 16:14:35
  • 최종수정2014.11.26 16:14:35

옥천군 옥천읍 가풍리 의료기기농공단지에 잡초가 무성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옥천군이 최근에 조성한 산업 및 농공단지가 관리 소홀이란 지적이다.

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옥천읍 가풍리 14만4천845㎡에 의료기기농공단지를 지난 2013년에는 청산면 인정리 35만3천359.9㎡에 청산일반산업단지를 각각 준공했다.

현재 의료기기농공단지는 7개 업체 분양으로 79%를 청산일반산업단지는 9개 업체 분양돼 78.3%의 분양률을 각각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의료기기농공단지의 경우 분양 후 경영악화로 취소되거나 미분양 부지가 관리가 되질 않아 잡초는 무성하고 쓰레기 등이 널려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더욱이 이 농공단지는 2009년 조성당시 발굴된 유적을 설명하는 안내판이 퇴색으로 제구실을 못하고 있는데도 그대로 방치되고 있고 관리사무실 역시 같은 실정이다.

옥천군 옥천읍 가풍리 의료기기농공단지에 만들어 놓은 가풍리 유적 안내판이 퇴색돼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청산산업단지도 사정은 마찬가지.

입주업체들이 공사를 하면서 발생한 쓰레기가 방치돼 단지 주변 환경을 해치고 있고 잡초 역시 수북해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

여기에 일부 가로수도 생육부진 탓인지 고사돼 보식 및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에서도 의료기기농공단지는 준공 후 절반이상 부지가 텅 빈 상태로 잡초만 무성하다고 지적했다.

주민 김모(55·옥천읍 가픙리)씨는 "분양되지 않은 공터에 잡초, 쓰레기 등이 방치되고 있으며 의료기기농공단지를 조성하며 발굴된 유적에 대한 설명판 역시 퇴색되고 지워져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고 말했다.

이에 옥천군 관계자는 "인력과 예산부족으로 정비를 못하고 있다"며 "예산이 확보되면 내년에 말끔하게 정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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