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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1.23 15:25:36
  • 최종수정2014.11.23 15:25:36
옥천 대청농협과 청산농협의 합병이 불발됐다.

농협옥천군지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양 농협의 합병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물은 결과 청산농협 조합원들의 반대가 과반수를 넘어 무산됐다.

이날 각 조합이 실시한 투표결과는 청산농협은 조합원 2천136명 중 1천585명(74.2%)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524명(33.6%), 반대 1천44명(65.87), 무효 17명(1.07%)으로 찬성이 과반수를 넘지 못했다.

대청농협은 조합원 1천812명 중 1천320명(72.8%)이 투표해 찬성 976명(73.9%), 반대 321명(24.3%), 무효 23명(1.7%)으로 찬성이 과반수를 넘어 가결됐다.

하지만 청산농협이 투표 참석 조합원 중 합병 찬성 조합원이 과반수를 넘지 못해 결국 합병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청산농협만 합병가계약에 따라 6개월 이내 재투표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러나 2015년 3월11일 실시되는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불가 얼마 남지 않아 재투표는 사실상 어려워 조합장 선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청산농협은 누적적자에 따른 부실농협으로 농협중앙회에서 수차례 합병 권고를 받아와 합병추진위원회에서 이날 조합원 합병찬반 투표를 했다.

농협옥천군지부 한 관계자는 "양 조합원들의 합병 찬반투표 결과 청산농협 조합원들의 합병 반대가 많아 결국 이루지 못했다"며 "그러나 양 조합 합병가계약에 따라 청산농협만 6개월 내에 재투표를 할 수 있는데 이사회 결과를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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