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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1.20 10:53:33
  • 최종수정2014.11.20 20:11:11
국민들이 정치를 등한시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분명하다. 바로 '정치인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불신 때문이다. 차세대 정치 리더에게 가장 요구되는 덕목이 바로 '신뢰'인 까닭도 여기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약속의 정치인'이 필요한 지금이다, 약속을 한다는 행위에는 그 약속을 지키겠다는 전제가 깔리게 마련이다. 친구 간의 약속, 부모가 자식에게 하는 약속, 개인 간의 약속, 기업 간의 약속, 국가 간의 약속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믿음과 신뢰는 약속에서 싹튼다. 동시에 약속을 어기면 믿음과 신뢰가 깨진다. 따라서 국가지도자의 약속이 갖는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들의 약속에 국가의 장래와 국민의 행복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정직한 사람이 정직을 말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약속을 지키는 사람만이 약속을 말할 수 있다. 거짓말쟁이가 다른 사람더러 진실하라고 말 할 수 없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약속을 얘기하면 표리부동한 사람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12년 10월 8일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 새누리당 충북도당 선거대책위 출범식에 참석해 "통합 청주시를 충북 발전의 옥동자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1일 통합청주시 출범식에서도 "청주시에 필요한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기재부는 통합시청사 건립을 위한 내년도 신청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이 때문에 다음 주 열리는 예결위 예산안심사 소위(계수조정소위)의 증액 예산에 대한 심사에서 최종적인 판단이 내려질 전망이다.

우리는 대통령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판단한다. 신뢰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청주시청사 건립예산 지원에 대해 행·재정적 지원을 분명히 약속했다. 전국 첫 주민 자율통합 모범사례 등에 대한 기대에 부응키 위해서라도 정부가 청사 건립비를 지원해야 맞다.

다시 한 번 더 강조한다. 통합청주시청사 건립비 지원은 대통령의 약속이다. 충북도민들은 박 대통령이 무엇을 약속했는지를 제대로 기억하고 있다. 정부가 대통령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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