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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선거구제 49% vs 현행 소선거구제 32%

한국갤럽 여론조사서 선거구제 변경 여론
국회의원 총수 늘리면 안된다 86% 압도적
선거구 획정주체 선관위, 국회 불신 드러나

  • 웹출고시간2014.11.19 14:52:54
  • 최종수정2014.12.29 17:55:12
우리 국민 50% 정도가 현행 소선거구제보다 중대선거구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거구 획정 주체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꼽은 반면, 국회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은 극소수에 불과해 국회에 대한 국민적 불만이 압도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갤럽은 19일 선거구제와 관련해 응답자 49%는 '중대선거구제'를 꼽았고, 32%는 '현행 소선거구제'를 선택했으며 19%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중대선거구제'(43%)와 '현행 소선거구제'(38%) 응답 격차가 크지 않았으나,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은 58%가 '중대선거구제'를 원해 30%에 그친 '소선거구제'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선거제도를 변경해도 국회의원 총수를 늘려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국민 10명 중 9명(86%)은 국회의원을 늘려서는 안된다고 답변한 반면, 늘려도 된다는 의견은 10%에 그쳤으며 4%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회의원 총수를 늘려도 된다'는 의견은 △학생(28%) △2030 세대(10% 후반)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는 현행보다 젊은이들의 국회 진출 가능성이나 기회가 더 늘어날 것을 염두에 둔 입장으로 풀이된다.

이어 선거구 재획정 주체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꼽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구 재획정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은 69%에 달했고, 국회에 맡겨야 한다는 응답은 불과 11%에 그쳤다.

이를 종합하면 국민 다수는 현행 소선거구제의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며, 국회의원 총수 확대 반대와 선관위 주도 선거구 재획정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만큼 국회에 대한 불신의 골이 깊은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2일 이틀 간 만 19세 이상 67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태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8%포인트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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