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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곤충, 정서적 안정에 도움"

충북대 식물의학과 우수동 교수 연구팀

  • 웹출고시간2014.11.09 18:59:17
  • 최종수정2014.11.09 18:59:17

충북대 식물의학과 '곤충병리 및 생명공학 연구실' 연구원들이 곤충을 이용한 심리치료가 인간의 삶의 질 향상과 정서함양에 큰 효과가 있다는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곤충이 인간의 정서적인 안정과 삶의질 향상, 생명존중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충북대 식물의학과 우수동 교수 연구팀(곤충병리 및 생명공학 연구실)이 애완곤충 키우기와 곤충 관련 도구를 이용한 심리치유 프로그램에서 곤충이 인간들의 자아 존중감 및 삶의 질 향상 등 정서함양에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분석결과를 처음으로 제시했다.

세계에서 처음으록 곤충을 통해 실험을 한 이번 연구결과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일반 성인들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누어 실시됐다.

연구팀은 9일 이번 연구에서 애완곤충을 돌보는 과정과 다양한 곤충 관련 프로그램 참여가 사람들의 정서적 안정감이나 만족도 등을 크게 향상 시키는 것으로 조사돼 애완곤충이 사람들의 정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약 60~100만종으로 분류되는 곤충은 현존하는 지구상의 동물군 중에서 가장 큰 무리를 이루고 있으나, 곤충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사람들의 생활에 있어서 직·간접적인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극소수의 해충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곤충들은 사람들의 삶에 있어서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곤충이 대부분으로 곤충을 이용해 사람들은 다양한 방면에서 경제적 효과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애완곤충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으로써 곤충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회 및 체험행사 등이 전국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의 결과로 곤충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이 국내에서도 문화곤충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그 시장규모가 2008년에는 800억 규모에서 오는 2020년에는 2천억 규모로 예상될 만큼 큰 산업의 하나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곤충산업육성법의 제정과 더불어 미래 식량자원으로써의 곤충에 대한 최근 관심 등은 이러한 곤충산업의 발전을 더욱 가속화 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애완곤충을 비롯해 곤충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국내외의 나비정원이나 곤충 농장과 같은 다양한 시설은 곤충이 사람들의 정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나 그 효과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과 증명은 현재까지 국내외적으로 전무한 상태이다.

이번 농촌진흥청의 지원을 받아 충북대와 국립농업과학원, 건국대충주병원, 경북대 병원의 관련 연구자들이 '애완곤충을 활용한 심리치료 효과 연구'라는 주제로 공동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는 애완곤충이 사람에 대한 심리 및 정서적 안정성 또는 치료효과에 대해 체계적 객관적인 효과입증의 결과로 애완곤충을 비롯한 기존 문화곤충 산업의 확대와 함께 새로운 곤충 산업 분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최근 아동 및 청소년의 정신 건강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있으며, 노령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 역시 비용적인 측면에서 뿐 만 아니라 정신 건강 측면에서 국가·사회적으로 해결되어야 큰 과제로 여겨지고 있다.

우수동 교수는 "심리 및 정신 건강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확대되고 있는 현재 해결방안의 일환으로 심리치료 목적으로 곤충의 이용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정립 및 체계적인 접근은 개인은 물론 사회적인 문제점들을 함께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연구개발의 중요성은 더욱 높다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곤충의 새로운 가치에 대한 과학적인 평가라는 측면에서 본 연구를 통해 곤충산업의 확대 및 새로운 시장 형성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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