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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부진에 충북 기업 체감경기 위축

기업경기조사지수 하락세
제조업체, 매출·자금사정 저조
업황전망 75…지난달比 6p ↓

  • 웹출고시간2014.10.30 19:45:07
  • 최종수정2014.10.30 19:45:07
충북도 내 제조업과 비제조업체가 내수부진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통계청 경제총조사 자료를 기초로 선정된 도내에 소재하고 있는 472개 제조업과 비제조업들의 기업경기조사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월 도내 제조업체의 업황BSI가 지난 9월의 76보다 3p 하락한 73에 머물렀다.

11월 업황전망BSI도 75로 전월(81)보다 6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매출BSI는 71로 전월(75) 대비 4p하락했지만, 11월 매출전망BSI는 81로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월 자금사정BSI는 82로 전월(86) 대비 4p 하락했고, 11월 자금사정 전망BSI도 81로 전월(86)보다 5p 하락했다.

충북도내 제조업체의 업황은 전월 대비 하락세가 뚜렷했고, 매출·자금사정 등 모든 부문에서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사정은 비제조업체들도 비슷한 국면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체 업황BSI는 67로 9월의 66보다 1p 상승했지만, 11월 업황전망BSI는 64로 전월(70)보다 6p 하락했다.

특히 472개 도내 제조·비제조업체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내수부진이 꼽히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28.8%), 불확실한 경제상황(15.6%), 인력난·인건비상승(8.6) 등의 순으로 경영 애로사항을 제시했다.

전월 대비 원자재가격 상승(4.0%→5.9%), 자금부족(7.1%→7.8%) 등에 따른 애로는 증가했지만, 불확실한 경제상황(16.9%→15.6%), 내수부진(29.8%→28.8%), 비수기 등 계절적요인(4.4%→3.5%) 등에 따른 애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제조업체는 내수부진(26.7%), 인력난·인건비상승(17.7%), 경쟁심화(11.7%) 등의 순으로 경영 애로사항을 제시했다.

전월 대비 원자재가격 상승(5.2%→8.0%), 정부규제(3.8%→5.8%) 등에 따른 애로는 증가했지만, 경쟁심화(13.6%→11.7%), 자금부족(11.3%→10.4%) 등에 따른 애로는 감소했다.

이번 조사의 대상업종은 제조업(전자부품·영상음향통신, 음식료품, 화합물·화학, 고무플라스틱, 비금속광물, 전기장비, 금속제품, 기타중화학공업, 기타경공업)과 비제조업(건설, 도소매, 운수, 사업서비스업, 기타비제조업) 등이고, 조사기간은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우편, 이메일 및 팩스조사로 이루어졌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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