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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0.30 16:36:05
  • 최종수정2014.10.30 16:36:05
분규사학으로 치닫고 있는 청주대가 재학생들에게 장학금 55억원을 지급했으나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이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혹자들은 대학이 지급하는 장학금을 왜 거부하느냐 하겠지만 학생들은 이번 장학금을 '꼼수 장학금'이라고 부르고 있다.

청주대는 최근 학생들에게 급조된 장학금 55억원을 등록금 회계에서 지급했다. 이같은 1회성 장학금에 대해 학생들은 총장 퇴진 등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입을 막기 위한 꼼수라며 비난하고 나섰고 일부 학생들은 장학금을 거부하기까지 했다.

청주대가 지급한 장학금은 모두 55억원으로 이중 학업장려 장학금은 48억7천900만원으로 평점이 2.6이상, 1학년과 2학년은 15학점, 3학년은 14학점, 4학년은 9학점 이상 취득한 학생 5천831명에게 지급하고 나머지 7억원 상당은 기타 다른 장학금으로 명목으로 지급을 했다.

청주대가 이번에 '꼼수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정부의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장학금 지급률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이 원인이 돼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에 총동문회와 총학생회, 교수회 등이 주축이 된 범 비상대책위원회는 청주대가 부실대학으로 지정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윤배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기에 이르렀고 2개월 여 동안 해결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대학측은 비대위의 총장과 재단 퇴진 요구가 거세지고, 교수회에서는 총장의 석사학위 논문이 표절이라는 주장과 함께 관련자료 일체를 교육부에 제시하는 등 압박수위를 강하게 하자 '꼼수 장학금'으로 학생들을 회유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꼼수 장학금을 대학측은 학생들에게 적게는 2만1천원부터 많게는 100만원까지 차등지급했다. 이같은 꼼수장학금 지급에 대해 3명의 학생들은 장학 포기사유서를 내고 장학금을 받지 않았다.

최대 100만원까지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지급됐지만 이미 학업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분기별 등록금 평균에서 그동안 지급받은 장학금을 제외한 나머지를 지급 받았기 때문에 ㅎ케택은 극히 미비하다는 것이 학생들의 주장이다.

이번에 지급한 학업장학금 48여억원은 올 2학기에 한시적으로 지급되는 것으로 등록금 회계에서 지급 됐다는 것이 학생들과 교수들의 주장이다.

대학측은 학생들이 총장과 재단 이사진들의 퇴진을 요구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급조된 '꼼수 장학금'이라고 학생들은 대학측을 비난하고 있다.

'꼼수 장학금'을 학생들이 거부 하는 이유를 대학측은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당연히 학생들에게 돌아가야 될 장학금이 그동안 적립금으로 차곡차곡 쌓였다는 것을 학생들은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대학측이 지급한 장학금을 학생들이 거부 하게 된 것이고 이 같은 꼼수가 학생들에게는 이제는 통하지 않는 다는 것을 대학측은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비대위가 총장과 재단 이사진의 사퇴를 요구하고 충북도내 사회단체와 국회, 심지어는 도내 원로들도 김총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 대학측은 '꼼수 장학금'보다는 이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청주대 사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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