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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 환자 2명중 1명, 외지 병·의원 찾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 별 의료 이용 통계연보' 발표

  • 웹출고시간2014.10.30 16:05:00
  • 최종수정2014.10.30 16:05:00
ⓒ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병·의원을 비롯한 생활편의 시설에 대한 세종시 신도시 입주민들의 불만이 높은 가운데,세종시민의 약 절반은 진료를 받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9일 발표한 '2013년 지역 별 의료 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민 환자 중 세종시내 병·의원을 이용한 사람은 전체 환자의 54.6%로,전국 17개 시·도 가운데가장 낮았다. 나머지 45.4%는 대전,청주,서울 등 다른 지역 병·의원을 찾았다는 뜻이다. 지역 병·의원 이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섬 지역인 제주(93.4%)였다. 지역에 질 좋은 의료시설이 몰려 있는 대구, 부산, 대전, 전북, 울산, 광주, 서울 등도 제주와 마찬가지로 지역 병·의원 이용률이 높았다.

세종시는 의료기관의 지역 환자 비율도 74.0%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에 따라 환자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세종시내에 양질의 의료시설을 조속히 확충해야 한다는 게 대다수 시민의 여론이다. 하지만 세종시는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 중인 시립의원을 적자가 많이 난다는 이유 등으로 노인병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건설을 추진 중인 제2경부고속도로도 지역 환자의 외부 유출을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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