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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오송역 개통 4년 그 이후 - 4년간 누적 이용객 724만명

호남선 내년 개통 … 이용객 1만명 이상 증가 전망
편의시설 부족·불법 주차·택시 요금 이원화 '숙제'

  • 웹출고시간2014.10.27 19:46:14
  • 최종수정2014.10.27 19:46:14

27일 KTX 오송역 주차장 주변도로에 불법 주차된 차들이 늘어서 있다.

ⓒ 최범규기자
전국을 2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한 KTX 오송역은 개통 후 현재까지 724만명이 이용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2천명 수준에서 8천명대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KTX오송역 연도별 이용객은 △2011년 120만326명 △2012년 149만3천369명 △2013년 228만5천257명 △2014년 9월까지 208만2천733명으로 계속 증가해 누적 이용객은 724만7천316명에 이른다.

1일 평균 이용객이 △2011년 3천282명(연간 120만명) △2012년 4천79명(연간 150만명) △2013년 6천256명(연간 230만명) △2014년 7천547명(9월까지)으로 증가 추세다.

매일 오송과 서울을 오가는 정기권 이용객들도 증가세다.

지난 2010년 11월 251명이던 정기권 이용객은 올해 9월 말 기준 381명으로 조사됐다.

정차 횟수는 경부선(행신~서울~오송~부산), 호남선(행신~용산~오송~목포), 경전선(서울~오송~진주), 전라선(용산~오송~여수엑스포)으로 향하는 열차가 하루 74회 정차하고 있다.

호암고속철도가 개통되는 내년 3월 이후 이용객은 하루 평균 1만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오송역과 주변지역 편의시설 부족문제, 불법 주차 문제, 택시요금 이원화 등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오송역 청사는 물론 주변 지역은 4년 전과 달라진 것이 없을 정도로 황량하다.

청사에는 편의점, 스낵과 국수를 먹을 수 있는 음식점, 커피숍이 전부다.

충북도에서 공공·민간 합동개발방식으로 추진하던 오송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이 민간사업자 공모 실패로 구역지정이 지난해 말 해제되면서 오송역 주변은 사실상 정체돼 있다.

이원화된 택시요금 체계도 오송역 이용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현재 청주시 택시 요금은 지난 7월1일 통합시 출범 이후에도 옛 청주지역과 옛 청원지역으로 나뉘어 달리 적용되고 있다.

택시 기본요금은 2천800원으로 같지만 기본요금 적용 거리는 옛 청주는 2㎞, 옛 청원은 1.12㎞로 다르다.

기본요금 적용 거리가 끝난 후에는 옛 청주는 143m(거리)·34초(시간)당 100원이 올라간다.

옛 청원은 농촌지역 공차운행에 대한 손실 보전을 위한 55%의 복합할증 적용으로 143m·34초당 150원이 가산되고 있다.

옛 청주에서 옛 청원지역인 오송으로 택시를 타고 갈 경우 옛 청원지역 경계를 지나면서 복합 할증이 적용돼 이용자들의 금전적 부담이 되고 있다.

오송역 인근 불법주차 문제도 해결이 요원해 보인다.

오송역 주차장은 840개면을 갖추고 있으며 요금은 30분 기준 500원, 10분씩 추가될 때마다 200원씩 추가되고 1일 주차 시 4천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흥덕구청에서 연중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불법 주·정차 단속을 알리는 현수막이 오송역 주변 곳곳에 걸려 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도로 가장자리는 불법 주차된 차들이 일렬로 길게 늘어서 있다.

정모 씨는 "역 주변을 둘러보고 너무 황량해 역세권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차를 타고 내리는 것 외에 다른 기능은 없는 것 같다"며 "열차가 오기까지 30~40분간 머물 수 있는 곳은 커피숍이 전부고 주변에 둘러볼 곳도 마땅치 않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 안순자·최범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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