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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중

전 청주 성화초 교장·소설가

차동엽 신부는 자신의 저서 '무지개 원리'에서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의 저자 이민규 씨의 체험담을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강의를 하러 가기 위해 택시를 탄 일이 있었다. 당시 택시 기사는 무엇 때문에 화가 났는지 몰라도 인상을 잔뜩 찌푸리고 있었다.

"이 놈의 운전 좀 안하고 살 수 없나?"

그는 끊임없이 투덜거리면서 겁이 날 정도로 난폭하게 차를 몰았다. 그런데 강의를 마치고 오는 길에 탔던 택시 기사는 완전히 딴판이었다.

"오늘 많이 덥죠?"

그는 미소를 지으면서 인사부터 건넸다. 똑같은 일을 하는 두 기사가 보여준 태도는 왜 이리 다를까? 나는 두 번째 기사에게 던진 질문을 통해 그 답을 얻었다.

"운전을 기분 좋게 하시고 매우 친절하신데 그 비결이 뭡니까?"

"비결이랄 것도 없습니다. 손님에게 친절하게 대하면 제 기분도 좋아지고 사고도 안 날 뿐더러 돈도 더 많이 버니까요"

나는 택시에서 내리면서 거스름돈을 받지 않았다.>

서울가정문제상담소의 김미영 소장은 어느 자리에선가 관점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녀의 이야기 중 몇 가지를 소개해 봅니다.

<토끼와 거북이의 이야기에는 모순이 있다. 왜 하필 둘이 육지에서만 경기를 해야 하는가? 바다에서 경기를 한다면 거북이가 훨씬 더 유리할 텐데 무대를 육지로 잡았기 때문에 낮잠을 잔 토끼는 매도되고 쉼 없이 부지런히 걸은 거북이만 미화되고 있다.

남자와 여자를 두고 어느 쪽이 더 수다스러우냐고 묻는다면 한결같이 여자가 더 수다스럽다고 답할 것이다. 천만의 말씀이다. 이슥한 시각에 술집을 가보라. 남자들이 훨씬 더 수다스럽다. 그들은 천정을 찌를 기세로 목청 높여 떠들며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안주로 삼는다.

흥부와 놀부의 이야기에서 착한 흥부는 항상 칭찬을 받고 욕심이 많은 놀부는 항상 손가락질의 대상이 된다. 이 또한 잘못된 일이다. 관점을 뒤집어 생각해 보면 능력도 없으면서 자녀를 많이 낳은 흥부가 더 문제가 된다.

남해라는 지명에도 문제가 있다. 청주에서 보면 남쪽에 있기 때문에 남해가 되지만 제주도에서 보면 남해는 북해가 된다.>

소개된 이야기들처럼 관점을 바꾸면,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면, 평가 결과는 참으로 많이 달라집니다.

"선생님, 왜 저만 이런 병에 걸려서 힘든 치료를 받는 걸까요· 열심히 산 죄 밖에 없는데요."

"본인이 잘못해서 암에 걸린 것이 아닙니다. 제 환자 중에는 더 안 좋은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자꾸 안 좋은 방향으로만 생각하지 마세요. 쓸 수 있는 항암제도 많이 있고, 체력도 괜찮은 편이니 용기를 가지세요"

어느 환자와 의사의 대화입니다.

관점을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니 우리 모두 관점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밝은 세상을 사는 것이 어떨는지요?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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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