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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오면…물에 잠기는 지하차도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현장관리·감독 소홀 비난
옥천방향 인동지하차도 각종 차량 서행 통과로 불편

  • 웹출고시간2014.10.21 16:27:32
  • 최종수정2014.10.21 16:27:32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을 하면서 현장관리 및 감독소홀로 툭하면 물난리가 나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대전시건설관리본부와 운전자들에 따르면 사업비 1천647억원을 들여 경부고속철도변 19개 공구에 대한 정비사업을 지난 2009년 시작해 2015년 말 완료예정이다.

이 사업은 (주)유신이 감리를 신도시건설(주)이 시공을 각각 맡아 추진하며 현재 4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시공사 등이 현장관리를 제대로 못해 지하차도에 물이 차는 등 차량들의 통행을 어렵게 하고 있다.

호우주의보가 내린 21일 오전 8시 옥천방향으로 이어지는 대전시 동구 인동지하차도의 경우 사전 점검을 하지 않은 탓인지 20일과 21일 내린 비로 차량 바퀴까지 잠길 정도로 빗물이 고였다.

이 때문에 출근길 각종 차량들의 서행으로 지하차도를 통과하느라 큰 불편을 겪었다.

더욱이 기상대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사전예보를 했음에도 불구 현장을 사전점검하지 않아 물을 펌핑하는 집수장 모터 자동센서가 문제가 돼 역할을 못하는 등 발주처와 감리단, 시공사의 시설현장 점검이 허술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8월에도 간밤에 내린 빗물이 배수관을 통과하지 못하고 역류해 물이 정강이까지 찼다.

이날 역시 출근하는 각종 차량들이 경사가 심한 이 구간을 조심해 다니느라 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지난 8월 지하차도 문제는 임시로 설치한 배수관이 막혀 일어 난 것으로 장마철 사전대비를 못해 일어났다.

옥천으로 출퇴근하는 운전자 이모(60·대전시 중구 선화동)씨는 "시공사의 현장 관리 소홀로 지하차도에 물바다로 출근시간대 운전자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며 "철저한 안전시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전시건설관리본부 관계자는 "지하공사를 하면서 고인 지하수를 집수장으로 퍼 올리는 모터를 설치했으나 모터에 자동센서가 고장나 발생했다"며 "앞으로 철저한 현장을 지도하고 감독해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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