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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충북민속예술축제 입석리 선돌제 대상

주민 53명 참가 피나는 노력 끝에 대상 쾌거

  • 웹출고시간2014.10.20 14:07:30
  • 최종수정2014.10.20 14:07:30

대상에 빛나는 입석리 선돌제

제천시 송학면 입석리의 입석리선돌제가 지난 17일 단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20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예술제에는 충북도내 11개 시·군에서 내로라하는 팀들이 출전해 민속놀이, 민요, 농악, 무용, 민속극의 경연을 펼쳤으며 제천시를 대표해 입석리선돌제(보존위원회장 이필원)가 출연해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입석리선돌제 경연에는 입석리 주민 53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이번 경연을 위해 수십 차례의 정기 공연 연습과 사전 현지 적응훈련을 갖는 등 피나는 노력을 해 왔다.

입석리선돌제는 1986년 마을노인회가 중심이 돼 제사를 올린 것을 시작으로 매년 10월에 입석리 선돌제보존회원을 중심으로 제물을 마련해 실시해 오고 있으며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이 제를 올린 후 풍물 한마당이 이어진다.

선돌은 고고학자들의 고증을 거쳐 2001년 충청북도 지정 지방기념물 제117호로 지정돼 마을의 수호천사로 소중히 여겨지고 있으며 입석 1,2,3리의 마을입구 삼거리에 위치해 있다.

선돌은 하나의 돌이 아닌 7개의 돌을 3단으로 쌓아 전체 높이가 4m에 달하며 둘레만도 어른 세 사람이 펼쳐야 할 만큼 크며 마을명칭 입석리(立石里)도 이 돌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구전되는 전설에 의하면 마고할미가 치마에 돌을 담아와 돌을 포개 놓았다는 설도 있고 한편에서는 두 마고 할미가 힘자랑을 하다가 이처럼 바위를 포개 놓았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입석리 선돌제는 2012년 열린 제18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 참석해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으며 이에 앞서 2008년 15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는 봉양읍의 파대놀이가 출전해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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