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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거주 외국인 1만명 '훌쩍'

63개국 1만417명…정책은 미미
일하는 외국인 많은 오창읍 '최다'
거주…올들어 145명 증가

  • 웹출고시간2014.10.16 19:36:03
  • 최종수정2014.10.16 19:36:03
청주시에 거주하는 시민 100명 중 1~2명은 취업이나 교육문제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가 오는 2030년까지 인구 110만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착 지원 등 외국인에 대한 정책 마련이 필요한 대목이다.

9월 말 청주시 인구통계를 보면 청주시 인구는 외국인을 포함해 모두 84만2천116명으로 충북 인구의 52.7%를 점유하고 있다.

이는 전국 229개 시·군·구 중에서는 7번째로 인구가 많았다.

이번 통계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외국인 수 증가다.

청주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63개국에 국적을 둔 1만417명으로 남자가 5천440명, 여자가 4천977명이었다.

이는 지난 2001년 옛 청주시와 청원군 지역 외국인 수 3천252명과 비교하면 무려 3배(220%)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내국인은 71만6천685명에서 83만1천699명으로 16%(11만5천14명)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놀라울 정도로 크다.

외국인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은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오창읍으로 모두 1천107명으로 조사됐다.

이어 충북대학교와 청주대학교 유학생들이 많이 사는 성화개신죽림동 700명, 내덕2동 694명, 복대1동 652명이 뒤를 이었다.

오창읍은 지난 2002년 준공된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입주한 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외국인 수가 부쩍 늘었다.

오창읍 외국인 수는 2001년 79명이었으나 산단 조성 이후인 2003년 113명으로 증가한 뒤 해마다 증가세가 지속돼 왔다.

특히 2012년과 2013년 사이에는 830명에서 962명으로 132명, 지난해 말부터 올해 9월까지는 145명이 늘었다.

지난해 오창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기타 536명, 중국 107명, 베트남 87명, 우즈베키스탄 72명, 일본 67명, 필리핀 35명 순이었다.

이처럼 오창산단 등 오창읍 개발로 외국인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이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마련이나 정책은 미미한 수준이다.

오창 2산단, 오창 3산단이 개발될 경우 외국인 수 증가는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거나 정착 시 한국생활 적응 돕는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주택 임대 계약, 자동차 거래 등으로 인감 발급 등 관련 민원은 늘고 있는 추세"라며 "외국인이지만 일반 시민처럼 시, 동주민센터 읍·면사무소에서 행정업무를 볼뿐 이들을 위한 전용 창구는 마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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