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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2생활권 포스코·현대건설 견본주택 개관 2주 연기

회사측 분양가 재심의 요청에 행복도시건설청 '기각' 결정 따라
포스코·현대건설,행복도시건설청 확정가 범위에서 분양공고 해야

  • 웹출고시간2014.10.03 09:55:27
  • 최종수정2014.10.05 23:01:03

당초 10월2일 문을 열고 아파트 분양을 진행하려던 세종시 2-2생활권 P2 구역 포스코·현대건설 아파트(세종 더샵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의 지난 2일 모습. 분양가를 더 올려달라는 요구를 정부가 거부함에 따라 해당 업체들은 분양 일정을 2주 정도 늦췄다. 모델하우스는 10월 중순쯤 문을 연다.

ⓒ 최준호 기자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2-2생활권 4개 구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중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포스코·현대건설(P2구역) 아파트(세종 더샵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 개관이 2주 연기됐다.

두 회사는 홍보 대행사를 통해 "세종 더샵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를 10월2일 '세종시 대평동 264-1'에서 개관한다"는 내용의 홍보전단(브로셔)을 대량으로 만들어 최근 세종,대전,청주 등 인근 도시에서 배포했다. 실제로 지난 2일 기자가 현장을 방문한 결과 모델하우스는 2-2생활권 다른 구역 아파트들과 마찬가지로 준공 상태였다. 사정을 모르는 방문객들에게 회사 및 홍보 대행사 관계자들은 "사정이 있어서 개관이 늦어진다"며 "연락처를 적어 두고 가면 안내해 드리겠다"고 했다.

회사측은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휴대전화 번호가 파악돼 있는 주요 고객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는 "인허가 지연으로 인해 모델하우스 오픈(개관)이 10월 중순으로 연기됐다"는 내용이다.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포스코·현대건설 아파트 모델하우스 개관이 늦어지는 것은 '분양가' 때문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달말 분양가 심의위원회를 열고 2-2생활권 P2구역 분양가를 3.3㎡(평) 당 876만~921만원으로 결정했다. 블록 별 분양가는 △M3 876만원(회사 요구액 921만원) △M4 896만원(회사 요구액 969만원) △M5 921만원(회사 요구액 990만원)으로,회사 요구액보다 45만~73만원 낮다.

이에 대해 업체측은 "분양가가 너무 낮게 책정됐다"며 재심의를 요청했다. 그러나 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 1일 열린 분양가 심의위원회에서 건설사들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결국 해당 건설업체들은 정부(행복도시건설청)가 확정한 분양가 범위에서 분양 공고를 해야 한다. 2-2생활권 P3구역에서 4개사(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현대엔지니어링·계룡건설)가 합동 분양하는 아파트(메이저시티) 3천171가구가 이달 8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키로 함에 따라,포스코·현대건설은 1주 정도 늦은 이달 중순께로 개관 일정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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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10월2일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이란 문구가 인쇄된 세종시 2-2생활권 P2구역 포스코·현대건설 아파트(세종 더샵 힐스테이트) 홍보 브로셔.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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