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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서 새로 당선된 세종시장,시의원 재산 살펴보니…

이춘희 시장 25억여원 1위,소유 건물 13억여원이나 세종시내엔 없어
시의원 8명 평균은 4억1천만원,비례대표 정준이 의원이 11억원으로 최고
김복렬 의원은 본인 명의로 아우디,체어맨 등 고급 승용차 2대 소유 '눈길'

  • 웹출고시간2014.09.30 18:29:44
  • 최종수정2014.09.30 19:08:12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세종시 공직자 9명 가운데 재산(배우자,부모 등 직계 존비속 소유분 포함)이 가장 많은 사람은 이춘희 세종시장(25억여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 시장은 세종시내에는 부동산을 전혀 소유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세종시에서는 부동산 관련 지방세를 한 푼도 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시·도지사를 비롯한 전국 지방선거 신규 당선자 573명의 재산등록 사항을 30일자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세종시의원 8명의 재산(직계 존비속 포함)이 4억1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세종시의회 청사.

ⓒ 최준호기자
◇이춘희 시장

초대 행복도시건설청장 등 중앙부처 공직자 생활을 오래 한 이 시장이 신고한 재산 중에는 건물이 13억여원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본인 명의의 경기도 과천시 아파트 2채가 8억3천여만원,부인 명의의 과천시 아파트 1채가 3억3천여만원이었다. 본인 명의의 조치원읍 죽림리 아파트(전용면적 85㎡형)는 전세금이 1억1천만원이었다.

토지는 고향인 전북 고창군 해리면에서 본인 명의로 2건(약 1억원),모친 명의로 11건(3억9천여만원) 등 총 13건에 4억9천여만원이라고 신고했다. 본인 명의 자동차는 '2002년식 SM525V(배기량 2천495cc)' 등 3대에 2억8천만원이었다.

◇시의원 8명

전체 시의원 15명 중 초선 8명의 평균 재산은 4억1천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 정준이(여) 의원이 11억 2천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6·4 지방선거에서 시장과 시의원으로 새로 당선돼 재산이 공개된 세종시 공직자들.

정 의원은 본인 명의 재산은 '2014년식 스파크(배기량 995cc)' 자동차 1천200만원,예금 2천900만원 등 4천100만원이 전부라고 신고했다. 하지만 장남은 '2004년식 뉴EF쏘나타(배기량 1천977cc)' 등 중대형 자동차를 3대나 소유,어머니와 대조적이었다.

시의원 중 최고령(71세)인 새정치민주연합 임상전 의장은 10억원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본인 소유는 세종시 금남면 축산리 논 2건(1억6천여만원),예금 3억3천여만원 등 4억9천여만원이었다. 본인 소유 건물은 없었다. 자동차 3대도 모두 장남 소유였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김복렬(여) 의원은 3억7천여만원을 신고,세종시의원 전체 평균 액수보다 적었다. 하지만 본인 명의로 '2009년식 아우디A4(배기량 2천cc)' '2008년식 체어맨W(배기량 3천cc) 등 고급 승용차 2대를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눈길을 끌었다.

세종시 공무원 출신인 서금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본인 명의 단독주택(조치원읍 평리·대지 430㎡) 1채 1억5천여만원 등 4억5천여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자동차는 '2012년식 스파크(배기량 995cc·615만원)' 1대인 반면 모친 명의로는 '2009년식 쏘나타(배기량 1천998cc·871만원) 1대를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지극한 효심'을 보였다.

안경사 출신인 새정치민주연합 안찬영 의원은 4억원,같은 당 김원식 의원은 5억1천여만원을 신고했다. 언론인 출신인 윤형권(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건물,자동차,예금이 2억5천여만원인 반면 채무가 8억6천여만원이어서 결과적으로 전체 재산이 '-6억1천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세종시의원 중 최저 신고액이었다.

전국 최연소 광역의원으로 당선돼 화제를 모은 새정치민주연합 이태환(28·미혼) 의원은 '2010년식 SM5(배기량 1천998cc)' 자동차 1천100만원,예금 4천만원 등 총 5천100만원을 신고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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