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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9.28 18:18:24
  • 최종수정2014.10.27 18:49:59
ⓒ 충북일보 인터넷뉴스부

정부의 공무원연금 개혁 추진으로 공직사회에 불고 있는 명예퇴직 바람이 경찰조직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8월까지 명예퇴직 한 충북 경찰관은 모두 49명, 다음 달 명퇴를 신청한 경찰은 청주 3개 경찰서에서 21명을 비롯해 모두 29명이다.

지난 해 명예퇴직한 경찰은 42명 안팎이다. 지난 2009년 명퇴한 5명과 비교하면 무려 44명이나 증가한 수치다.

명퇴 신청은 공무원 연금 개혁 얘기가 돌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급증했다. 충북 경찰관들의 명퇴 신청은 2009년 5명에서 2010년 8명, 2011년 14명으로 조금씩 늘다가 2012년 8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2013년 42명으로 크게 늘었다.

연금 수령액이 줄고 연금 수령 시기도 늦어질 것이란 소문에 퇴직을 앞둔 경찰들이 명퇴를 신청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나이가 들면서 현장 근무를 힘들어하는 경찰이 정년까지 기다리다 연금을 손해 보기 전에 서둘러 퇴직하자는 의도로도 보인다.

이 때문에 치안 공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방 3급지 지구대와 파출소 등 지역 경찰의 경우 한 명의 결원이 생겨도 업무에 차질이 빚어진다.

경찰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명퇴 신청이 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청주의 3개 경찰서는 현원이 총 정원보다 평균 20명 정도가 부족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명퇴를 신청해도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돼 인력과 업무 공백이 당장은 작지만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치안공백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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