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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양심…도로변 쓰레기 투기 몸살

보은국토관리사무소 관할 37호선 국도
벌금 경고 간판도 무용지물

  • 웹출고시간2014.09.14 15:35:12
  • 최종수정2014.09.14 15:35:12

옥천군 군북면 국도37호선에 버린 쓰레기로 도로환경을 크게 해쳐 무단투기 경고간판을 무색케 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보은국토관리사무소 관할 일부도로에 몰상식한 운전자들이 버린 쓰레기가 방치돼 도로환경을 크게 해치고 있다.

보은국토관리사무소와 운전자들에 따르면 보은사무소는 옥천을 비롯해 보은, 영동, 진천, 청주 등 국도 200㎞를 4개(1개 팀 4명) 팀이 노선별로 나누어 정비 등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인력부족 탓인지 운전자들이 버린 쓰레기가 일부 노선 도로 갓길에 치워지지 않은 채 나뒹굴고 있다.

이 때문에 도로를 이용하는 외지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물론 이미지까지 훼손시켜 정비가 시급하다.

실제로 옥천에서 보은 구간, 옥천에서 금산 구간 국도 37호선의 경우 양 방향에 여름철에 버린 각종 쓰레기가 제때 수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 구간 도로에는 종이컵, 비닐봉지, 빈 담배 갑, 부서진 스틸로플, 음료수캔 등이 바람에 날려 미관 등 주변 환경을 해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옥천군 군북면 군북교차로 옥천방향에는 쓰레기 무단투기 시 CCTV로 확인해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경고 간판까지 설치해 두었지만 가장 많이 버려지고 있어 겁만 줘 무용지물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박모(60·옥천군 옥천읍)씨는 "국도를 이용하다 보면 일부 몰상식한 운전자들이 버린 쓰레기가 도로변 갓길에 방치된 것을 보면 이미지는 물론미관을 크게 해치게 된다"며 "상식 없이 몰래 버리는 운전자들의 의식수준도 문제지만 제때 수거를 하지 않는 도로 관리 당국도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보은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4명이 1팀을 이뤄 노선별로 수시로 도로를 순찰하며 정비하고 있다"며 "그러나 관리 관할이 워낙 크다 보니 제때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으며 운전자들도 자신의 도로라고 생각하고 이용을 잘 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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