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터지면 특혜 의혹' 청주시에 의심의 눈초리

민간산단 투자의향서만 받고 市 정책 포함
"각종 인·허가 절차 완화 가능성" 우려 목소리

  • 웹출고시간2014.09.02 20:26:32
  • 최종수정2014.09.02 20:26:32
투자유치 기반과 적극적인 기업유치로 지역경제 총량 키우기에 나선 통합 청주시의 경제 정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청주시는 민선 5기까지 대규모 개발을 할 때마다 관련 공무원이 징계를 받거나 특혜 시비에 휘말려온터라 자칫 지역경제 총량 키우기가 부실한 인허가를 양산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승훈 청주시장이 발표한 '뉴-청주 경제운용 계획'은 지역 경제 총량을 키우는 총생산 확대정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투자유치 기반 조성과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위해 민간 개발업자가 추진하는 민간 산단 3곳을 추가로 조성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이 시장이 민선 6기 청주시장 임기인 오는 2018년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힌 민간 산단은 2테크노폴리스(291만4천㎡), 국사산업단지(95만㎡), 흥덕산업단지(13만9천㎡) 등 모두 400만8천㎡다.

시는 민간 산단 조성을 통해 무분별하게 들어서는 개별입주 기업을 한 곳에 집적화하고 산업기반시설에 대한 부담도 민간 자본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민간업체가 산단 조성 투자의향서만 제출한 상황에서 이들의 산단 계획을 경제정책에 포함하는 것은 시가 산단 조성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절차도 완화해 주거나 봐줄 수 있다는 특혜 의혹을 낳고 있다.

시 공무원들은 각종 인·허가 과정에서 관련법을 지키지 않아 수차례 징계를 받아왔다.

지난 2012년 6월 정부 합동 감사를 통해 비하동 유통업무지구 인·허가와 관련, 공무원들에게 훈계 및 경징계 등 무더기로 신분상 조치(훈계, 경징계)를 내렸었다.

또한 유통업무설비지구 전 시행사였던 중앙산업개발이 현 시행사인 리츠산업과 소유권 분쟁을 하며 실시계획인가,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추진한 청주시에 50억대 손해배상을 청구, 소송 중이다.

지난 6월에는 구청 공무원이 2011년 한 회사가 자동차매매장 설립을 위해 제출했던 녹지점용 허가를 해 주면서 이 회사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 8월에는 호미지구 도시개발 사업과 관련해 업자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은 시 공무원 2명이 감봉 3개월의 징계처분을 받았다.

시민 이모(45)씨는 "청주시는 터지면 특혜의혹이거나 공무원 비리·비위였다"며 "통합시에서 만큼은 각종 개발과 관련한 인허가 과정을 의심하지 않도록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