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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충북시대 첫 출근날

300여명 충북혁신도시 신청사 업무 시작
막바지 정리로 다소 혼란·분주
"지역사호 발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

  • 웹출고시간2014.09.01 20:03:21
  • 최종수정2014.09.01 20:03:21

한국소비자원 신청사로 첫출근한 직원들이 3일간 이사를 마친 1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충북혁신도시로 이전을 마치고 1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11개 이전기관 중 한국소비자원이 네번째다.

한국소비자원은 민원인 편의를 위해 주말을 활용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대대적인 이사를 마쳤고 9월1일 신청사로 첫 출근을 시작으로 업무에 들어갔다.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의 대표전화번호가 충북의 지역번호인 '043'으로 시작하는 직통전화번호(043-880-5500)로 바뀌었고, 주소도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대로 246에서 충북 음성군 맹동면 용두로 54로 바뀌면서 대외적으로 이전을 완료했음을 알렸다.

한국소비자원 서울 본원에서 근무하던 300여 명이 신청사로 첫 출근해 업무를 시작한 1일은 막바지 이삿짐 정리로 다소 혼란스러운 분위다.

공사 관계자는 "외부 조경과 건물 내부에 손 볼 곳이 아직 많아 앞으로 한달 여 동안 진행해야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부 사정을 전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아직 모든 공사가 마무리되진 않았지만 업무는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임직원 중 상당수가 충북혁신도시나 인근 지역으로 이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혁신도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상당수의 직원들이 이곳으로 이사해 출퇴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중학생 등 이상의 자녀를 둔 직원들은 평일 혼자 충북혁신도시에서 지내고, 초등학생 등 저학년의 자녀를 둔 직원들은 상당수가 혁신도시로 이사를 했다는 게 직원들의 설명이다.

원혜일 대외협력실 홍보팀장은 "아직 편의시설이 없어 불편한 점이 많지만 쾌적한 환경 등 다른 장점들이 많아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것을 좋아하는 직원들도 많다"며 직원간 분위기를 전했다.

이와더불어 원 팀장은 "한국소비자원은 충북 본원과 서울지원을 비롯한 7개 지방지원이 수행하는 전국단위 소비자정책 추진체계를 더욱 확고히 하고, 지방자치단체 및 소비자단체와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지역 밀착형 소비자문제 해결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충북혁신도시 내 한국소비자원 신청사 전경

한국소비자원 정대표 원장의 첫 출근도 눈길을 끌었다. 정 원장은 지역 어르신 등 주민들을 찾아가 직접 신청사 입주인사를 하고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추석맞이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정대표 원장을 비롯한 한국소비자원 임직원은 맹동면과 덕산면 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어르신들께 다과를 대접했다. 또한 음성읍에 소재한 음성향애원을 방문해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정대표원장은 "한국소비자원 충북시대의 첫 날을 지역 주민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뜻 깊고, 같은 지역 주민이 된 만큼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대지면적 2만6천㎡에 지상 12층, 지하 2층의 건축물에 업무 및 교육시설, 시험검사시설, 전산장비 등 시설을 갖췄다. 도서관과 교육·회의시설 등은 지역사회에 개방할 예정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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