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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화양구곡, 한국 제일의 산수문화"

문화재청, 구곡 첫 명승 지정
'제천 용하구곡'은 지정 예고

  • 웹출고시간2014.08.31 15:27:53
  • 최종수정2014.08.31 19:46:10

화양구곡 4곡 금사담과 암서재

문화재청이 지난 28일 '괴산 화양구곡(槐山 華陽九曲)'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110호로 지정하고 '제천 용하구곡(堤川 用夏九曲)'을 명승 지정 예고하면서 충북지역 구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괴산 화양구곡은 구곡으로서는 전국 최초의 명승 지정이다.

구곡은 일반적으로 유원지나 피서지로서 맑은 물과 빼어난 경치의 자연 풍광인 계곡에 중앙정치에 염증을 느껴 낙향한 유학자들이 누각과 정자 등을 지어 놓고 자연을 벗 삼아 때로는 시국을 논하고 학문을 토론하던 공간이다.

이번에 명승으로 지정된 화양구곡 역시 '송자(宋子)'로까지 불린 우암 송시열(1607~1689)이 머물던 화양계곡에 우암의 수제자 수암 권상하(1641~1721)가 구곡을 설정하고 이후 단암 민진원(1664~1736)이 구곡 이름을 바위에 새긴 것으로 전해진다.

화양구곡은 전국에 적게는 110곳에서 많게는 150곳의 구곡 가운데서도 명실공히 최고의 구곡으로 꼽힌다.

구곡 연구가인 이상주 중원대 교수는 "화양구곡은 '한국 최고의 구곡'이고 '한국 제일의 산수문화'"라고 극찬했다.

전국에서도 '구곡'하면 경북과 충북이 꼽힌다.

경북은 40곳이 넘는 구곡이 있고 이 교수가 조사한 자료를 보면 충북에는 27곳으로 괴산군이 7곳으로 가장 많고 제천시 5곳, 청주시 4곳, 영동군과 단양군 각 3곳, 충주시와 보은군 각 2곳, 옥천군 1곳이다.

괴산군은 화양구곡을 비롯해 갈은구곡(칠성면), 고산구곡(괴산읍), 쌍계구곡(칠성면), 선유구곡(청천면), 연하구곡(칠성면), 풍계구곡(연풍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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