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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청약 열기' 되살아난다

2-2생활권 첫 특별분양 1차 평균 청약률 105.4%
112AT형 테라스하우스,경쟁률 125대 1로 세종시 사상 최고
"9월 3~4일 일반인 청약이 더욱 경쟁 치열할 것" 회사 관계자

  • 웹출고시간2014.08.30 20:30:50
  • 최종수정2014.08.31 13:28:29

세종시 2-2생활권 '세종 예미지' 아파트 모델하우스의 지난 24일(일) 모습. 회사 관계자는 "특별공급 대상자인 세종청사 근무 공무원 등은 휴일에는 수도권 등의 집에 가기 때문에 인파에는 거의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 금성백조주택
ⓒ 행복도시건설청
전국적 관심을 끌고 있는 신도시 2-2생활권 분양을 계기로 세종시 아파트 청약 열기가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2-2생활권이 세종시에서 처음 지정된 '특별건축구역'이어서 차별화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큰 데다,정부가 최근 주택 금융 규제 완화 방안을 중심으로 발표한 부동산 경기 부양책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구 50만명 수용을 목표로 신도시가 조성되고 있는 세종시는 추석 이후 이어질 2-2생활권 추가 분양을 계기로 '전국 부동산 메카'로서의 지위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 평균 청약률 105.4%

세종시 2-2생활권 4개 구역(P1~4) 중 처음으로 P4구역에서 아파트 672가구를 공급하는 금성백조주택은 27,28일 1차 특별공급 청약을 접수,29일 당첨자를 발표했다. 대상은 정부세종청사 근무 공무원과 국책연구기관 종사자 등 세종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근무자들이다. 그 결과 총 336가구 공급에 354명이 접수,105.4%의 청약률을 보였다. 세종시내 민영아파트에서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결과 1차에서 청약 접수율이 100%를 넘은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블록 별로는 모두 주거 전용면적 95~121㎡짜리 대형인 M9블록은 100가구 공급에 169명이 신청,평균 169%의 청약률을 보였다. 반면 전용면적 59~84㎡짜리 중소형인 M10블록은 236가구 공급에 185명이 신청,78.4%의 청약률로 미달됐다.

하지만 아파트 타입(유형) 별 청약률 차이는 매우 컸다.

M9블록 중 112AT형은 꼭대기층(25층) 테라스하우스 1가구에 무려 125명이 신청,세종시 아파트 분양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P4구역 아파트 중 가장 넓은 121AT형(1~2층 복층)도 2가구 공급에 10명이 신청,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나머지 4개 유형(95,101A,101B,108)은 각각 0~50%의 청약률로 미달됐다. 미달된 가구수는 △95형 1 △101A형 30 △101B형 1 △108형 31 등 모두 63가구(배정 물량 100가구의 63%)다.

M10블록은 전체 6가지 유형 가운데 84A형이 37가구 공급에 70명이 접수,청약률이 189.2%로 가장 높았다. 또 74형은 14명,84C형은 3명이 접수해 청약률이 각각 100%였다. 그러나 가장 소형인 59㎡짜리는 149가구 공급에 88명(59.1%)이 신청,61가구가 미달됐다. 또 1가구가 공급된 80㎡형은 접수자가 없었고다. 이밖에 32가구가 공급된 84B형은 31.3%인 10명만 신청,22가구가 미달됐다.

◇분양 추가 일정 및 전망

9월 1일 오전 10시~오후 5시30분에는 1차 특별공급에서 미달된 147가구를 대상으로 이전기관 종사자 2차 특별공급이 인터넷으로 진행된다. 같은 날 오전 10시~오후 5시에는 모델하우스(세종시 대평동 264-1)에서 일반 특별공급(국가유공자,다자녀가구 등) 접수를 한다. 2일에는 이전기관 종사자 2차 및 일반 특별공급 당첨자 명단을 발표한다.

일반 공급은 1~2순위는 3일 오전 8시~오후 5시 30분,3순위는 4일 같은 시간 인터넷으로 청약을 접수한다.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배정 물량은 2차 청약에서도 미달되면 일반공급분으로 넘어간다.

회사측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이번 1차 특별분양은 극심한 '눈치작전' 속에 진행됐다. 하지만 전국적 관심을 끌고 있는 2-2생활권은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등 이전기관 종사자보다는 일반인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엔 이전기관 종사자들의 특별공급 아파트 전매 제한 기간이 올해부터 1년에서 3년으로 길어진 점도 영향을 미친다. 투자 메리트(장점)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올해말까지 3차에 걸쳐 1만6천여명에 달할 이전기관 종사자 중 70%(1만 1천여명)는 이미 특별분양을 받았고 20%는 여러가지 이유로 분양을 포기,나머지 10%(1천600여명) 정도만 앞으로 특별분양을 받기 때문에 공무원 분양 열기는 종전보다 수그러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금성백조 관계자는 "2011년말~2012년 첫마을 아파트에 입주한 민간인들이 이번에 '지역(세종시) 거주자 우선 분양' 혜택으로 대거 청약을 접수,배정 물량이 전체의 38.3%(257가구)인 일반분양 분은 특별공급보다 경쟁이 훨씬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899-2006. 더 자세한 내용은 회사 홈페이지(sj.yemizi.co.kr)에서 알 수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세종시 2-2생활권 P4블록 '금성백조 세종 예미지' 아파트 단지 배치도.

ⓒ 금성백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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