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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부동산 시장 올 들어 '양극화 현상' 뚜렷

"땅값은 최고 많이 오르고, 집값은 가장 많이 내리고…"
7월 땅값 상승률 0.54%로 전국 1위,인근 유성도 3위
아파트 매매·전세가는 전국서 가장 많이 떨어져 대조적

  • 웹출고시간2014.08.28 18:22:20
  • 최종수정2014.08.28 18:22:20

전국 7월 지가 변동률. 자료 제공=국토부

"땅값은 가장 많이 오르고,아파트값은 가장 많이 내리고…"

대규모 신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세종시 부동산 시장에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토지와 건물의 수요·공급 차이로 인한 것이다.

◇땅값 상승률 전국 1위 '고수'

국토교통부는 7월 전국 땅값 통계를 28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지가가 6월보다 0.17% 상승, 2010년 11월 이후 4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7월 시도별 지가 변동률.

ⓒ 자료 제공=국토부
특히 세종시는 0.54%가 상승,전국 250개 시군구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세종시는 올해 들어서도 4월(0.61%)에 이어 월 단위로는 두 번째로 많이 올랐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세종시는 3생활권 공사 진척, 장군면 전원주택 예정 단지로의 자본 유입 등으로 땅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지자체인 대전 유성구도 7월 상승률이 0.52%로 2010년 1월 이후 4년 6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유성구는 7월에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신동ㆍ둔곡 거점지구 조성 예정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되면서 땅값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가격은 하락세 거듭

8월 18~25일 전국 시도 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하지만 세종시는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은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올해 들어 공급 물량이 급증하면서 전국에서 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이날 발표한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25일 기준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1주전(18일)보다 0.13% 하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 대비 누적 하락률이 1.49%로 전남(1.79%)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2위를 차지했다.

세종시는 이달 18~25일 전세가 하락률도 0.61%를 기록,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가격이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상승률은 0.11%,최고 상승률은 경기(0.20%)가 기록했다. 세종시는 지난해말 이후 누적 하락률이 7.8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에 대해 양동철 세종해냄부동산 대표는 "세종시는 개발 수요는 갈수록 늘어나는 반면 토지는 공급이 제한돼 있어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아파트는 대규모로 공급되기 때문에 당분간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전세가도 머잖아 하락을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정부가 최근 금융을 중심으로 부동산 규제를 대폭 완화한 데다,올 연말이면 3단계 정부세종청사 (6개 부처) 소속 공무원과 13개 국책연구기관 근무자 등 5천100여명이 이전하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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