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한가위만 같아라' 온정 봇물

나눔도 부창부수 남궁용·김정애씨 부부
팔순 잔치 대신 어려운 이웃 도와

  • 웹출고시간2014.08.28 18:01:08
  • 최종수정2014.08.28 18:01:08
추석을 앞두고 청주지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남궁용(가운데)·김정애(오른쪽 두번째)씨 부부가 28일 산남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쌀을 기탁하고 있다.

분평동에 사는 남궁용(83)·김정애(여·80)씨 부부는 28일 산남종합사회복지관에 방문해 수곡2동 홀몸노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200여만원 상당 10kg쌀 100포를 기탁했다.

남편 남씨는 "자녀들이 힘들게 모은 돈을 아내의 팔순 잔치로 의미 없게 사용하기보단 더 어려운 이웃에게 사용하는 것이 뜻깊을 것 같아 아내와 상의해 자녀들을 설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부부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남씨는 3년 전에도 본인의 팔순잔치를 여는 대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을 기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옥산면 모든히타 대표 김기석씨는 홀몸노인에게 전달해 달라며 20㎏짜리 쌀 30포를 옥산면사무소에 기증했다.

북이면사무소 이재복 면장과 직원 15명도 십시일반 마련한 기금으로 저소득가정 2가구에 쌀, 생활필수품 등을 전달했다.

청원구 자생봉사협의체 회원 10여명은 조손가정, 노인장애부부가정 등 10가구를 방문해 물품을 전달했다.

탑대성동 자원봉사대 회원들도 저소득 홀몸노인 100명에게 생필품이 담긴 선물세트를 나눠줬다.

산성동에서 상당집을 운영하는 이종진씨는 용담명암산성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저소득가정에 전달해 달라며 쌀 10㎏ 50포를 기탁했다.

28일 청주삼성안과가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눈 건강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약을 하고 있다.

삼성안과는 청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업무 협약을 하고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눈 건강과 건강한 시력 유지를 위해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약속했다.

서원구와 청주뉴우암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28일 구청에서 저소득가정 지원을 위한 후원 협약을 하고 있다.

서원구와 뉴우암라이온스클럽은 홀몸노인과 조손가정 등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가정 지원을 위한 후원 협약을 했다.

뉴우암라이온스클럽은 이번 협약에 따라 연간 400만원 상당의 사업비를 들여 도배, 장판 등 간단한 집수리 사업, 생활필수품 등 물품 후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상섭 뉴우암라이온스클럽 회장은 "비록 작은 손길이지만 회원들의 사랑과 봉사하는 마음을 어려운 가정과 나눌수 있어 기쁘고 함께 희망을 꿈꾸고 행복한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