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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분양 시장 '기지개'

2-2생활권 금성백조 예미지,재테크족 검색어 1위 올라
4일 간 견본주택 방문객 4만 여명 운집,교통난에 경찰 출동
27일 이전 기관 종사자 1차 특별공급 청약 개시,분양 진행

  • 웹출고시간2014.08.25 17:42:11
  • 최종수정2014.08.25 20:04:58

세종시에서 처음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 2-2생활권 아파트 분양을 시작으로 세종시 아파트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사진은 2-2생활권 최초로 22일 분양을 시작한 금성백조 예미지 모델하우스의 24일 모습.

ⓒ 금성백조주택 제공
'금성백조 14.7%' '라미란 13.4%' '아슬란 12.9%'….

25일 오전 10시 현재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재테크족 인기 검색어 순위였다.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 2-2생활권에서 아파트를 분양하는 금성백주주택(대전)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얼마나 관심을 끄는 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2011년 이후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국 부동산 시장을 좌지우지했던 세종시 아파트 시장이 새해 들어서는 맥을 못 췄다.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본격화되고 있는 혁신도시 아파트 분양 시장과 대조적으로 분양률이 곤두박질쳤다. 기존 아파트 매매가와 전월세 가격도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추락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넘쳐난 탓이다.

세종시 아파트 분양이 전국적 관심을 끌면서 25일 오전 10시 현재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재테크족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른 단어는 '금성백조'였다.

ⓒ 네이버 캡처.
하지만 역시 '세종시'였다. 실세인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취임한 뒤 정부가 지난 7월 24일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가을을 앞두고 세종시 아파트 시장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부동산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끄는 세종시 2-2생활권 4개 구역(P1~4)에서는 9월까지 모두 7천481가구가 분양된다. 게다가 설계 공모를 거쳐 시공사로 선정된 업체도 포스코,현대,대우,계룡,롯데,신동아 등 전국적으로 내로라 하는 유명 업체들이다.

4개 구역 가운데 단독으로 P4구역 설계 공모에서 1등으로 당선돼 분양 스타트를 끊는 금성백조주택 '예미지'에 대해 지역 부동산가에서는 사실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 아직 세종시의 부동산 경기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날 만한 요인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단지 규모가 다른 구역보다 크게 적고(672가구),시공업체가 아직은 '전국 브랜드'를 가졌다고 보기엔 이른 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예상은 빗나갔다. 금성백조가 모델하우스 문을 연 22일 이후 주말인 23,24일 세종시 대평동 민간아파트 모델하우스 단지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3일 간 무려 3만 5천여명이 전국에서 몰려들어 주말에는 축구장 3개 크기의 주차장이 꽉 찼다. 인근 도로에는 자동차가 밀리면서 오랜만에 교통 경찰까지 출동했다. 모델하우스 방문 인파는 월요일인 데다 비가 내린 25일까지 이어졌다. 권주훈 (37·부동산중개업·세종시 도담동)씨는 "세종시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인기 있었던 2011년 첫마을 분양 때보다 인파가 더 많이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창종 금성백조 전무는 " 2-2생활권은 다른 생활권과 달리 특별설계로 짓는 데다,인근 지역에 인프라가 갖춰졌기 때문에 인기가 있는 것 같다"며 "이번 분양을 계기로 세종시 아파트 경기가 전반적으로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성백조 세종 예미지 모델하우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27일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등 이전 기관 종사자 1차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분양이 진행된다. ☎1899-2006.

더 자세한 내용은 회사 홈페이지(sj.yemizi.co.kr)에서 알 수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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