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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수에 소비자 지갑 열리나

선물 예약 상품권 판매 지난해보다 늘어
2만~3만원대 중저가 통조림·생활용품 인기

  • 웹출고시간2014.08.25 19:30:16
  • 최종수정2014.08.25 19:30:16
올해 38년만의 이른 추석으로 기대 이하의 추석대목이 될 것이라는 유통업계의 우려와 달리 소비심리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6일 청주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따르면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와 상품권 판매액이 지난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역 유통업계가 지난달 말부터 지난 24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한 결과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매출이 기대이상이라는 반응이다.

이마트 청주점은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52.0%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전통적인 인기 세트인 통조림 세트가 가장 많이 팔렸고 조미료, 생활용품, 커피차, 축산, 청과 세트가 뒤를 이었다.

농협충북유통은 기존에 카탈로그를 통해 진행하던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올해 처음 매장 진열 코너를 통한 사전예약 판매 병행으로 시너지 효과를 얻었다.

품목별 가장 인기는 참치 통조림 세트가 차지했고 햄, 생활용품 등의 2~3만원대 중저가 상품이 주를 이뤘다.

이마트 청주점 관계자는 "기업 선물 등으로 대량 수요가 발생하는 가공•생활 용품 세트가 전체 세트 매출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신선 세트는 개인 수요층의 사전예약이 주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대는 주로 3~4만원대 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얻었고 비교적 고가인 5~10만원대 청과와 축산품 등은 기대이상의 판매실적은 아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지난 1주일간 상품권 판매 매출이 지난해보다 10%이상 증가했다.

청주 롯데 영플라자의 상품권 판매액도 지난해와 비교해 50% 가량 많아졌다.

세월호 사고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이번 추석 대목을 맞아 소비자들의 닫힌 지갑을 여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해보다 선물세트 품목수를 20% 가까이 확대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선물배송과 상담을 담당할 단기 아르바이트 직원도 20여명 더 채용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 관계자는 "올해 명절 선물세트는 중저가에서 고가에 이르는 다양한 품목을 준비해 고객들이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지난해보다 아르바이트생을 더 뽑는 것 자체가 경기가 살아나는 조짐"이라고 말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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