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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관 이러쿵 저러쿵 - 경찰청 수뇌부 인사

강신명 경찰청장 후보, 21일 인사 청문회
靑, 치안정감 3명·치안감 2명 승진 검증설
충북 출신 이금형·구은수 후속 인사 주목

  • 웹출고시간2014.08.19 19:06:01
  • 최종수정2014.08.19 19:06:01
강신명(50)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21일 열리게 된다.

강 후보자는 현재 석사학위 논문표절 의혹을 제외하고는 큰 결함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그만큼 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면 박근혜 대통령은 빠르면 오는 22일, 늦어도 오는 23일 경찰청장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50대 초반의 경찰청장

경찰대 2기 출신인 강 후보자가 임명장을 받으면 경찰 수뇌부에 대한 후속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다섯 자리의 치안정감 인사가 주목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 차장, 서울지방경찰청장, 경기지방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부산지방경찰청장(2012년 포함) 등의 보직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인천지방경찰청장 계급이 현재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격되면 모두 6자리다.

강신명 청장 시대는 곧바로 경찰 수뇌부 세대교체론과 연결된다..

치안정감 인사에서 세대교체론이 적용되면 이인선 차장과 최동해 경기청장, 이금형 부산청장, 안재경 학장 등 4명 모두가 대상이 될 수 있다.

현재 4명의 치안정감은 1958~1961년생으로 1964년생 치안총감 보다 적게는 3살, 많게는 6살이나 많은 상황이다.

종합할 때 가장 먼저 경찰대 1기인 이인선 경찰청 차장, 황성찬 대구경찰청장, 김호윤 강원경찰청장 등 70여 명이 물갈이 대상이 될 수 있다.

◇이금형·안재경 스테이 가능성

4명 남은 치안정감 인사가 이뤄져야 후속 인사의 폭도 예측할 수 있다.

지난해 4월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안재경 경찰대학장(행정고시 31기)과 이금형 부산청장(일반)은 전보 인사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렇다고 경찰을 떠나야 하는 상황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스테이(Stay) 가능성에 비중이 실리고 있다.

관례적으로 치안정감 임기는 2년이다. 안재경·이금형 치안정감은 경찰대 출신도 아니다. 경찰대 선후배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색함이 덜한 상태다.

이를 기준으로 치안정감 자리는 최대 3자리(인천청장 포함시 4자리)가 발생할 수 있다. 경찰청 차장과 서울청장, 경기청장, 인천청장 등이다.

반면 치안정감 승진을 기대하는 치안감은 모두 27명이다. 이 중 계급정년(4년)과 출신 등을 고려하면 승진 후보군은 10여명으로 압축된다.

구은수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간부후보 33기)과 권기선 경북경찰청장(경찰대 2기)이 유력하다. 지역 안배를 고려했을 때 호남(전북 부안) 출신인 홍익태 본청 경무인사기획관도 대상이다.

윤철규 본청 경비국장과 이상식 본청 정보국장(경찰대 5기), 서범수 본청 생활안전국장(행정고시 33기), 김종양 본청 기획조정관(행정고시 29기), 이상원 인천경찰청장, 윤종기 충북경찰청장(경찰 장학생), 이철성 경남경찰청장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핵심은 서울지방경찰청장

일각에서는 충북 옥천 출신의 구은수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과 권기선 경북경찰청장의 치안정감 승진과 함께 서울청장 발탁 가능성을 높게 예측하고 있다.

구 비서관은 청와대의 정치 철학에 대한 이해가 높고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게 강점이다. 권 청장은 본청 기획조정관 경험과 TK 실세라는 점이 유리하다.

3~4곳의 치안정감 자리가 발생하면 구 비서관과 권 청장은 유력한 대상이다. 그럼에도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청장 자리로 직진할 수 있는지 여부는 따져 보아야 한다.

이런 가운데 이금형 부산청장의 거취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 부산청장이 전격적으로 서울청장에 발탁되면 경찰대 출신의 경찰청장과 순경 출신의 서울청장 간 조화를 이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금형 부산청장은 1991년 경찰법 제정 후 첫 여성 치안정감이다. 여성 대통령 시대에 첫 여성 치안정감의 서울청장 발탁 가능성이 유력하게 회자되고 있는 이유다.

현재 청와대 안팎에서는 현재 치안정감 3명과 치안감 2명에 대한 승진 검증이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경찰청 국장급 2명과 지방경찰청장 1명이 승진하고 서울경찰청 부장급 2명이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 1명은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으로 영전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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