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월악산가요제 대상 수상자 '신분 속이고 출전'

다수의 가요제 출전 이미 가수인증서까지 받아

  • 웹출고시간2014.08.12 19:34:13
  • 최종수정2014.08.13 11:30:25
순수 아마추어 가수지망생들의 잔치인 제천 월악산가요제의 대상 수상자가 신분을 속이고 출전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박달가요제 대상수상자의 기성가수 논란에 이어 발생한 일로 제천시의 가요제 출전자들에 대한 점검이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

지난 9일 막을 내린 월악산가요제는 전라남도 여수에서 출전한 조영○씨가 '님의 등불'을 불러 대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 대상 수상자가 이름을 속여 출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출전자에 대한 사전점검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본보 제보에 따르면 대상 수상자 조씨는 실제 이름이 조수○로 그는 이미 많은 가요제 출전을 통해 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인물이다.

특히 그는 몇몇의 가요제에서 대상 수상 등과 함께 가수인증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순수 아마추어의 가수 등용문이어야 할 가요제를 퇴색시켰다는 중론이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제천시와 가요제추진위원회가 즉각적인 확인절차에 들어가 조씨가 조카의 신분으로 출전한 사실을 11일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조씨 본인으로부터 조카의 신분으로 출전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12일 그를 불러 자인서를 받고 상패 및 인증서 등을 회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는 이 가요제가 월드이벤트TV, CCS충북방송에서 녹화 방영되기 때문에 방송사에 이 사실을 통보후 대상 수상과 조씨의 경연 부분 등을 편집해 달라고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월악산가요제의 명예회복을 위해 관계자 대표회의를 갖고 형사고발 및 손해배상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가요제는 본선을 통해 대상 1명(상금 100만원), 금상 1명(상금 80만원), 은상 1명(상금 50만원), 동상 1명(상금 30만원), 장려상 1명(상금 20만원), 인기상 1명(상금 20만원)과 각각 트로피와 향토가수협회에서 수여하는 가수인증서가 주어졌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신년>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인터뷰

[충북일보] ◇취임 두 달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회 말씀해 달라 2016년 국회 저출산고령사화특귀 위원장을 하면서 출산율 제고와 고령화 정책에 집중했다. 지난 6년간 대한민국 인구구조는 역피라미드로 갈 수밖에 없는 흐름이다.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인구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큰 틀에서의 인구미래전략이 필요하다. 취임 후 위원회가 해온 일을 살펴보고 관계부처, 관련 전문가, 지자체, 종교계, 경제단체 등 각계각층과 의견을 나눴는데 아직 연계와 협력이 부족하다. 위원회가 정책을 사전에 제안하고 부처 간 조정 역할을 강화해 인구정책 추진에 매진할 계획이다. ◇인구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위원회의 인구미래전략 비전과 방향은 현재 극심한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구구조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위원회는 피할 수 없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미래 100년 준비'를 시작한다. 인구구조에 영향을 받는 산업, 교육, 국방, 지역 등 전 분야의 준비를 통해 사회구성원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탄탄한 미래를 설계하고자 한다. 인구구조 변화를 완화하기 위해 출산율 제고는 반드시 필요하다. 새해에는 '2023년 응애! 응애! 응애!' 구호를 펼친다. 젊은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