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철근 부실시공' 세종시 아파트 관계자 2명 구속, 20명 입건

  • 웹출고시간2014.08.11 13:54:21
  • 최종수정2014.08.11 13:54:21

철근 부실 시공으로 파문을 빚은 세종시 1-4생활권 L5~8블럭 '모아미래도 아파트(723가구)' 공사 관계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사진은 최근 공사가 재개된 아파트 모습.

ⓒ 최준호 기자
철근 부실 시공으로 파문을 빚은 세종시 1-4생활권 L5~8블럭 '모아미래도 아파트(723가구)' 공사 관계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세종경찰서는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부실공사를 제대로 감독하지 않은 혐의(주택법 위반 등)로 감리업체 직원 이모(56)씨와 서모(47)씨 등 2명을 구속하고,철근을 빼돌려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현장소장 김모(54)씨 등 시공사 관계자와 철근시공 하청업체 관계자 함모(38)씨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7~10월 모아 아파트 신축 현장 감리를 맡으면서 시공업체가 당초 설계보다 철근을 적게 써서 공사하는 것을 감독하지 않았으면서도 시공 상태를 직접 점검한 것처럼 검측 결과를 작성하는 등 공사 현장 관리를 소홀히 해 부실공사를 초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철근 시공 하청업체 직원이 "공기를 지키기 위해 시공 검측을 문제없이 통과시켜 달라'며 건넨 현금 1천만원 상당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현장소장 김씨 등은 철근을 당초 설계 도면(120㎜)보다 2배 이상 넓은 348㎜ 간격으로 시공,적게 쓰는 수법으로 철근을 빼돌린 뒤 고철업체에 팔아 6천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이들은 이 돈을 직원 회식비 등의 명목으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함씨 등은 시공사와 감리업체 직원들에게 모두 3천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하며 시공 검사를 문제없이 통과시켜 달라고 청탁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