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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충주 보선 후보들 '날선 공방'

CCS충북방송 토론회 한창희-이종배 성추행 의혹
한-김종현 야권 단일화 무산 책임 놓고 팽팽

  • 웹출고시간2014.07.28 16:06:47
  • 최종수정2014.07.28 22:35:01
7·30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28일오전10시 CCS충북방송 토론회에서 성추행 의혹과 야권단일화 무산 책임론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창희 후보는 새누리당 이종배 후보가 식당 여종업원 성추행 의혹을 받는 것을 문제 삼았다.

한 후보는 "시장, 국회의원 등은 도덕성을 철저히 검증받아야 한다"며 "한 언론에서 보도한 식당 여종업원 의혹에 대해 말해 달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현직 시장이 시민을 대상으로 성추행했다는 사실을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입에 담을 수 없는 내용의 녹취록을 듣고 이건 아니다 싶었다"고 공격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기자가 잘못을 인정하고 기사를 곧바로 삭제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고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받아쳤다.

그는 "해당 여종업원이 의혹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견해를 분명히 밝혔다"며 "구태정치, 썩은 정치를 일삼는 한 후보는 유권자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공격했다.

한 후보는 "성추행 의혹이 사실이라면 당선 뒤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용의가 있느냐"고 재차 공격했다. 이 후보는 "한 점 부끄럼 없다. (사퇴할 수 있다) 그렇다"며 받아쳤다.

반격에 나선 이 후보는 '건축조례 개정', '대학입학금 폐지' 등 한 후보 공약을 문제 삼았다.

이 후보는 "한 후보는 무엇을 공약했는지 잘 모르고 보선에 출마한 것 같다"며 "공약은 시민과 소중한 약속이고 자신 있게 검증한 뒤 발표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새정치연합 한창희 후보와 통합진보당 김종현 후보는 야권단일화 무산을 놓고 공방을 펼쳤다.

김 후보는 "한 후보의 야권단일화 제안은 진정성이 없었다"며 "표만 얻으려는 계획된 의도 아니냐"고 따졌다.

그는 "내가 후보를 사퇴한 뒤 개인적으로 한 후보를 돕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고 공격했다.

이에 한 후보는 "2012년 4·11총선에서 당시 민주당이 야권단일화를 위해 힘든 결정을 내렸다"며 "이번 보선에서 김 후보가 통 큰 결정을 내렸어야 했다"고 받아쳤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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