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50억 들인 공영주차장 빗물이 '뚝뚝'

옥천읍 금구리 주차장 준공 1년도 안돼 누수
2차례 보수공사…시공·감독 부실 의혹
郡 "시공사에 근본적 원이분석 요구"

  • 웹출고시간2014.07.22 19:24:29
  • 최종수정2014.07.22 19:24:29

준공 1년도 안돼 누수발생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옥천군 공영주차장. 차량안전을 위해 주차금지 현수막을 2층에 걸었다.

ⓒ 손근방기자
옥천군이 50억원가까이 들여 조성한 공영주차장이 준공 1년도 안 돼 누수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군과 시공사, 주민들에 따르면 극심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사업비 49억원을 들여 옥천읍 금구리에 연면적 3천71㎡, 건축면적 1천539㎡, 주차면 3층 141개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지난 2012년 말 시작해 2013년 8월 준공했다.

시공은 청주의 D종합건설이 맡았다.

그러나 준공 1년도 되지 않아 3층 바닥면 접합부분에서 빗물이 스며들면서 2층으로 떨어져 이달부터 보수공사에 들어갔다.

문제의 공영주차장은 철골구조 콘크리트 2층 3단 복층구조로 되어 있으며 노출된 3층 바닥 이음부분에 문제가 발생해 방수 등이 제대로 시공이 됐는지 의혹을 사고 있다.

시공사 관계자는 "설계대로 정상적으로 시공을 했기때문에 하자는 있을 수 없다"며 "그러나 철골구조이다 보니 진동으로 인한 재료분리가 일어났을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 때문에 빗물이 떨어지는 2층 9개 주차면은 차량의 안전을 위해 사용을 못하도록 주차금지 현수막과 안전띠로 임시조치한 상태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같은 현상으로 이질접합부분에 우레탄과 실리콘으로 보수를 했지만 빗물이 새는 것을 막지 못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특히 50억원 가까이 혈세가 소요된 철골구조 공영주차장이 준공 1년도 안 돼 문제가 발생하자 시공과 공사감독이 부실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주민 김모(61·옥천읍 삼양리)씨는 "수십억원을 들여 만든 주차장이 불과 1년도 안 돼 빗물이 샐 수가 있느냐"며 "부실한 공사에 감독도 부실하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현재 시공사에 보수와 함께 원인분석을 8월10일까지 요구해 놓은 상태"라며 "이완수축작용으로 방수층에 문제가 있는지 등 결과에 따라 근본적인 공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