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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청주시, 새 청사 앓이…내일 '골든타임'

행정 효율성·시민 불편 등 우려
통합 청주시 출범식에 정부 주요 인사 참석
건립비 1천560억 공식요청 계획

  • 웹출고시간2014.06.29 19:18:47
  • 최종수정2014.09.18 19:41:47

통합청주시 출범을 앞두고 지난 28일 청주시청 정문에 민선6기 시정목표인 ‘일등경제 으뜸청주’ 문구가 적힌 입간판이 설치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오는 7월1일 새롭게 태어나는 통합 청주시가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새 청사 건립과 중부고속도로 서청주나들목(IC) 이전이다.

통합청주시 출범을 앞두고 통합시청사와 4개 구청 등에서 내부 전산·행정망 구축 등 이전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지난 28일 상당구청 임시 청사로 사용될 전 청원군청에서 직원들이 이전작업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김태훈기자
1일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통합시 출범식에서 청주시는 초청된 정부 주요 인사들에게 새 청사 건립비 1천560억원 지원을 정부에 공식 요청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은 오전 11시. 10시40분부터 20분간 귀빈실에서 이승훈 청주시장 당선자는 주요 인사와 사전 환담을 나누는 시간이 주어지는데 이 시간은 청주시 앞날을 결정하는 '골든타임'이 될 전망이다.

통합시 청사 건립은 청주시의 최대 과제로 꼽힌다.

새 청사가 건립될 때까지 별관 운영 등으로 행정 효율성은 물론 시민불편이 가중될 것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새 청사 연면적 5만㎡로 부지 매입비를 포함해 2천312억원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국비로 요청할 비용은 부지매입비를 제외한 건축비 1천56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6월 현 청주시 청사 일원이 통합시 청사로 1순위로 결정되면서 청사 문제는 예고돼 왔다.

현 청주시청 본관은 1965년 건립돼 반백 (半百)살이 다 됐다.

낡고 협소한 청사문제로 청주시는 본청 37개 과 가운데 19개 부서만 본관, 후관에 배치하고 18개 부서를 상당구청(현 청원군청 건물)과 시청 인근 3개 빌딩을 별관으로 임대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집중 이사기간을 정해 공무원들이 짐보따리를 싸고 푸는 일을 반복했다.

별관 3동을 빌린 임대료만 따져도 월 3천만원 이상이 소요돼 연간 4억원에 달할 정도다.

시는 국비 요청에 필요한 준비작업으로 지난 3월 청사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용역 결과를 근거로 오는 11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 중앙 정부에 청사 건립비를 요청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청주·청원이 주민자율통합을 이룬 만큼 정부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줬으면 한다"며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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