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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교육감 당선자 첫 인사 '역시나'

김병우 교육감 당선자 첫 인사
인사권 포기…권한대행에 위임
교육계 "신뢰하기 어렵다" 평가

  • 웹출고시간2014.06.24 18:12:09
  • 최종수정2014.06.24 19:56:21

충북도교육청

첫 진보 교육감인 김병우 당선자가 내달 1일자로 충북도교육청 인사를 단행했으나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역시나'였다.

김 당선자는 이번 인사를 김대성 권한대행에게 '백지위임'하고 본인이 추인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이번 인사는 부이사관(3급) 1명, 서기관(4급) 8명 승진 등 충북도교육청 역사상 고위직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일반직 인사였으나 김 당선자는 자신의 인사권을 포기하고 김대성 권한대행에게 위임하는 실패를 범했다.

김 당선자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 권한대행이 당선자의 4년 임기를 성공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 해 줄 것"이라며 "김 권한대행의 인사안을 존중해 큰 틀에서 동의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24일 뚜껑을 연 일반직 인사는 교육계의 우려대로 '신뢰하기 힘든 인사'였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었다.

일부 승진자들의 경우 과거 '특혜'를 누린 인물들이 자리를 꿰차고, 일부 인물들은 일이나 업무보다는 의전에 신경써온 인물들이 중용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충북교육계에서는 이번 인사 결과를 놓고 "김 당선자가 최대규모의 인사를 권한대행에게 위임해 보수를 끌어안으려 했으나 결론은 기대이하의 인사였다"며 "당선자에게 주어진 첫 인사를 포기한 것부터가 교육계에 취임전부터 실망과 좌절을 안겨주게 됐다"고 지적했다.

도내 일선학교에서는 "과거 특혜를 받았던 인물들이 이번에도 또 특혜를 받았다"며 "인사시스템에 문제가 있다. 새교육감이 이같은 문제점을 고쳐주기를 바랬으나 좌절만 주었다. 9월 1일자 인사를 기대해 보겠다"고 비꼬았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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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