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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구읍주민주차장 반쪽 준공 '빈축'

주택 3동 협의매수 못한 채 기형 주차장으로 조성
정비 안 된 낡은 슬레이트 주택지붕 방치 흉물, 화장실 모양도 주변 환경과 맞지 않아

  • 웹출고시간2014.06.23 15:48:25
  • 최종수정2014.06.23 15:48:25

최근 준공된 옥천군 옥천읍 구읍주민주차장이 낡은 슬레이트 지붕 등으로 주변미관을 해치고 있다.

옥천군이 최근 준공한 구읍주민주차장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등 걸맞지 않게 조성됐다는 지적이다.

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군은 사업비 19억원을 들여 지난해 4월부터 올해 6월 중순까지 옥천군 옥천읍 구읍에 면적 3천504㎡, 51면 규모의 주민주차장을 완료했다.

여기에는 체육시설, 화장실, 정자, 조경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협의 매수되지 않은 주택 3동을 남겨 둔 채 주차장을 조성해 기형적인 반쪽 준공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욱이 주택의 낡은 슬레이트 지붕 등의 방치로 주변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어 정비도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화장실 역시 지용 및 육영수 생가 등 주변과 어울리도록 설계가 되어야 하지만 주차장 쪽에서 바라보면 마치 창고처럼 보이고 장애인들이 사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는데다 옹벽도 식생블록으로 처리하는 등 졸속으로 실시됐다.

특히 주차장은 차량을 주차하기 위한 공간인데 체육시설 등 불필요한 부분도 있는 등 설계당시부터 주변여건을 충분히 감안해 신중하게 이루어졌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주민 이모(45.옥천읍 하계리)씨는 "설계 할 때부터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 구읍에 맞도록 제대로 된 미래의 주차장이 되어야 한다"며 "매수하지 못한 주택을 하루속히 이루어져 철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옥천군 관계자는 "주택소유주와 협의과정에서 보상가 문제로 잘 이루어지지 못했는데 소유주와의 대화가 잘 돼 하반기에는 예산을 세워 매입한 후 철거토록 할 계획"이라며 "나머지 주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은 차차 보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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